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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22 Longreef beach 디와이 비치 옆 롱리프비치 몇달 전에 늦은 밤 바람이나 쐬러 와이프와 왔던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래사장으로 걸어들어가 별이나 볼까 해서 왔었는데 밤이라 잘 안보였다. 주변에 빛도 없고. 지형이 여느 바다와 다르게 호수느낌도 나고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다가 낮에 다시 한 번 와봤다. 알고보니 여기는 Kitesurfing을 즐기는 곳. 파도도 적당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보통 물놀이 하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모두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만 있었다. 눈앞에서는 처음 봤는데 한 남자가 건물 이삼층 높이를 막 날라다닌다. 나도 해보고 싶다. 2022. 12. 16.
Interim medicare card 수령 ENS DE 비자 신청 직후 임시메디케어를 신청했었다. PR visa를 신청하면 임시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 폼 작성해서 이메일로 전송하고 기다리면 된다. https://www.servicesaustralia.gov.au/enrolling-medicare?context=60092#howtoenrol Enrolling in Medicare - Medicare - Services Australia If you’re a temporary resident covered by a Ministerial Order To access Medicare when you’re in Australia, you must meet certain criteria. www.servicesau.. 2022. 11. 4.
02112022 이전 헤드셰프가 나가고 새 헤드셰프가 왔다. 한달 남짓 공백기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 정리되는 듯 하다. 확실히 이전과 다른 성향의 셰프라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분명 있지만 아니 꽤나 많지만 아직까지는 순조롭다. 그는 그의 할일(Head)을 하고 나는 나의 할일(Sous)을 한다. 개인의 영역과 책임이 분명하고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외국인들과 일하며 느끼는 장점 중 하나다. 물론 각자가 프로페셔널하게 일할 자세를 갖췄을 때 말이다. 일하는 방식은 이전 셰프에 비해 꽤나 잘 맞는 것 같다. 일하러 와서는 오직 일만. staff detail과 work availability, supplier detail 및 ordering 방식과 담당자 detail, 최근 3개월 purchaing.. 2022. 11. 2.
250922 요즘 잠을 잘 못자니 얼굴이 붓고 머리도 멍하다. 일이 잘못될 경우 잃을 게 많아서일까 무언가를 꼭 쥐고 있는 두 손에 힘을 풀 수가 없다. 인생 전체를 봤을 때 그렇게 대단한 걸 쥐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그걸 인정하기에는 정말 뭣도 아닌 인생인거 같아 아집을 부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상식에 맞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혼란의 연속인 상황의 중심에 있다보면 내 기준의 상식에 의구심을 품게 된다. 내 의지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고 튜브에 매달려 흐르는 강물에 둥둥 떠내려 가듯 시간이 해결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할 수 있는 건 간절한 기도밖에 없기에 그나마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 아는 건 다행인 듯 싶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사회에 첫발을.. 2022. 9. 24.
ENS DE 비자 어플리케이션 제출. 신체검사 요청. HIV검사 이른 아침부터 괜히 설레고 떨려서 경건한 마음으로 와이프와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와 씻고 옷을 갈아입고 뱅스타운에서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법무사로부터 비자 어플리케이션 접수 완료했다고 연락받았다. 비자 신청비는 BPAY로 납부해서 접수증 받기까지 반나절 정도 걸린다 하여 음. 그렇구나. 드디어 접수가 됐구나. 얼떨떨 했다. 쌀국수를 다 먹고는 뭔가 좀 헛헛해서 베트남 커피, 바나나튀김, pandan 와플 거기다 깨찰빵까지 먹고 집에 오는 길에 옷가게에 들러서 와이프 옷과 가방도 사고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거실 매트리스에 철푸덕 누워있는데 정말 반나절 후에 법무사로부터 접수증을 메일로 보냈다는 연락이 왔다. 신기한 건 신체검사 요청도 함께. 작년 482비자의 신체검사가 11월이었으니 아직 1년.. 2022. 9. 8.
ENS DE 신청 하루 전.. 내일이면 ENS DE 비자 신청이다. 지난 4주, 시간이 빨리 가길 바라는 마음에 쉬는 날마다 와이프와 이곳저곳 여행을 다녔다. 네 번의 짧은 여행에 주행거리는 거의 1,800km에 육박했다. 여행일지는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은 업장 상황과 비자 진행과정을 간략하게나마 기록하는게 낫겠다. 그렇지 않으면 머릿속 회로가 복잡해져 모든 기억이 뒤엉켜버릴 듯 하다. 1. 20년 근무의 Venue Licensee 로만이 퇴사를 했다. 내 모든 계약의 당사자 중 한명이 퇴사하는 것이므로 계약 효력의 지속을 위한 새 라이센시와의 미팅을 미리 준비해야 했다. 새 라이센시는 지난 주에 첫 업무일정을 소화했고 현재까지 세번의 간단한 1:1 미팅이 있었지만 모두 제너럴한 내용들. 2. 그동안 쌓여있던 14개의 lieu.. 2022. 9. 7.
이민법, 머리로 냉정히 이해할 것. 당초 8월 첫째주에 예정이었던 ENS DE visa application 신청 날짜를 뒤로 미루게 됐다. 단 한주라도 빨리 신청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게 됐지만 늘 조급할 때 실수가 나오는 법이다. 법무사님의 진심어린 조언이 없었다면 예정대로 비자 신청서를 넣어놓고서도 뭔가 찜찜한 구석때문에 마음 불편할 수도 있었겠다 싶다. 기간 산정에 오류가 있었다. ENS DE는 3년의 경력 증명이 필요한데 현재 일하고 있는 직종 관련한 서티를 취득하고 퀄리피케이션을 갖춘 후 부터 카운팅되며 Employment type은 Full time base여야 하고 파트타임은 풀타임의 절반으로 산정된다. 디플로마 코스의 컴플리션 날짜부터 현재까지 정확한 날짜계산을 한 후에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한차례씩 있었던 Loc.. 2022. 8. 13.
물속을 헤엄치는 거북이 딱히 큰 걱정이 없는 때가 정말 행복할 때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소파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데 요즘 그렇다. 물론 고민이 없을리는 없다. 허나 그 고민의 정도가 깊지 않고 무엇보다 흐름 또는 기운(?)이 편안하고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마지막 단계 ENS DE 비자 어플리케이션 신청을 한 주 앞두고 있다. 모든 서류들을 법무사에게 전송했고 틈을 보이지 않기 위한 자잘한 확인 작업들을 메일을 교환해가며 진행중이다. 비자 신청 직종 관련 학위 이수 후 3년의 풀타임 경력 중 코비드로 인한 lockdown기간을 제하고 나니 8월 중순이 정확히 3년이다. 그게 다음주다. 비용 지불까지 마쳤으니 당분간은 통장에서 큰돈이 빠져나가 '텅'장이 되는 경우는 없을거라 믿는다. 회사는 늘 .. 2022. 8. 5.
장난감이 점점 커진다. 남자로 태어난 이상 Landcruiser Prado 정도는 몰아봐야 하지 않나 싶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디파짓을 보내버린 후다. 사실 차라는 건 집 다음으로 현실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가장 큰 장난감이라고 생각한다. 공부하며 경험하며 적어도 몇년은 매우 크고 다양한 즐거움이 보장된 신나는 장난감이다. 인스펙션을 가서 왜 오프로드를 달렸는지, 왜 그는 나에게 그런 테스트를 경험하게 했는지. 역시 남자의 마음은 남자가 이해하는 법.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웅덩이 앞에서 핸들을 놓아버린 나는 걱정말고 엑셀을 밟으라던 David의 격려에 반신반의하며 다시 핸들을 잡았고, 협곡같던 웅덩이를 가뿐히 방지턱 넘듯 통과한 후에야 이 녀석이 왜 오프로드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는지 알 수 있었다. 호주내에 자동차를 .. 2022. 7. 28.
호텔 매니저의 퇴사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헤드셰프의 전화를 받았다. Licensee인 로만의 퇴사소식을 전한 그는 언제나 그랬듯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지체없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저녁 시프트 시작 전에 왠일로 회사 오너가 우리 호텔을 방문해서 로만과 이야기를 나누다 갔는데 그게 그 이유였구나 싶었다. 총괄매니저의 퇴사는 앞으로 상황이 안정되고 대체 인력을 구할때까지 많은 어려움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회사와 그와 나 사이의 계약들은 계약서로 잘 보관되어 있어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동안 수많은 메일을 주고받으며 해결되지 못했던 로만과 헤드셰프 사이의 일들이 다시 설명되어야 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끝도 없는 미팅의 연속이 불가피할 듯 하.. 2022. 7. 21.
맛있는 음식사진들 휴대폰을 새로 사야할 것 같다. 분명 맛있었던 기억인데 사진은 그렇게 맛있어보이지 않는다. 2022. 7. 8.
각자의 바둑. 거기에 훈수질. 한국에 있는 지인과 간만에 통화했다. 거의 1년만인가. 이제 나이도 있고 서로의 첫번째 관심사는 당연히 먹고 사는 문제고 그 다음은 순서는 밀렸어도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볼 순 없는 투자 이야기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0%대 저금리시대가 지속되며 주식계좌예탁금과 CMA계좌 잔고가 사상최대를 찍은 재작년에 주식계좌 하나 트지 않은 이가 주변에 없을 정도다.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어딜가든 누굴 만나든 부동산 혹은 주식이야기 뿐이었을 것 같다. 호주에 있어 다행이다.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마치 RPG 싱글플레이 하듯 나만의 페이스로 내 할 일 하면서 오롯이 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까. 살아오며 내가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 지혜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은 다른게 아닌 틀린 것으.. 2022. 7. 1.
21062022 ENS Nomination 신청 완료(기록용/내용없음) 내용없음 2022. 6. 29.
21062022 오건영님의 경제 강의 들으러 유튜브 들어갔다가 발을 잘못 디뎌 슈가맨에 빠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시간하고도 10분이 더 지났다. 영턱스클럽의 '정'을 들으니 트로트 비트의 정서때문일까 왜 갑자기 뭉클해 지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시대를 비교적 약간 어린 나이에 지내온 내 머리와 마음은 언제든 그때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스토리 전개를 외워버린 본 드라마를 또 보고 수십 번 본 영화를 또 보는 게 취미다. 그냥 틀어놓을 때도 있고 처음 보는 것처럼 집중 해서 볼 때도 있다. 후자의 경우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뭔가를 찾아내려는 것 보다 매번 느꼈던 감정을 또 느끼고 싶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에 재미있는 드라마와 작품성 높은 영화들이 셀 수 없이 많기에 정해진 여.. 2022. 6. 21.
ENS DE Nomination 서류 준비 완료. ENS비자 Sponsorship 오너 Kent와 Licensee인 Roman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드디어 노미네이션 서류 준비가 끝났다. Financial reports(Inc. P&L statements and Balance sheet), BAS(4quarters), 회사 조직도, 컴퍼니 프로필, ENS 고용계약서, 잡디스크립션, 그리고 Roman의 956 form 사인까지, 장장 3개월이 걸렸다. 단순히 서류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비용의 문제나 새 고용계약서 작성을 위한 연봉 협상, 구체적인 서류 제공 시기 논의를 위해 틈만 나면 미팅하고 이메일 주고받고.. 서비스와 키친 매니징은 그거대로 하면서 이걸 동시에 진행하려니 입술도 부르트고 아휴 정신이 없었다. 암튼 필요한 서류는 모두 손에 넣었으니 해피. 노미네이션 롯지 후에는 마지막.. 2022. 6. 16.
윈도우 10으로 다운그레이드 후 메모장과 그림판이 사라진 것 복구 허락도 없이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파일을 다운로드하더니 약 2주 정도 지나 알아서 업그레이드까지 실행을 한다. 아직 발견안된 버그도 많을 것 같고 윈도우 10에 최적화 된 내 랩탑이 시작부터 많이 버벅거린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다 지체없이 10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니 어라 작업표시줄에 메모장과 그림판이 사라졌다. *사라진 메모장과 그림판을 복구하는 방법 1.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새로만들기>바로가기 선택 2. 아래 경로 입력 %windir%\system32\notepad.exe (메모장) %windir%\system32\mspaint.exe (그림판) 3. 다음>마침 클릭 이유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프로그램이 지워진 건 아니고 다운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경로를 놓친 듯 하다. 2022. 6. 7.
앞으로 3년이 중요하다. 1 프로운동선수라고 해서 받는 연봉만큼 제 역할을 다하는 건 아니다. 이미 은퇴한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과거 텍사스 시절은 늘 '먹튀'라는 단어와 함께 회자되는데 화려했던 다저스 시절 말고 이 시기를 가만 들여다 보면 비록 그의 MLB 커리어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긴 하지만 그것 또한 누구의 그것과도 바꿀수 없는 한 프로선수 일대기의 한 장면이다.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과정에서 본인이 메이저리그를 떠나 그 다음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있어 매우 소중하고도 값진 기회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프로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일하다보면 늘 긴장하고 경직되어 있다. 진짜 프로가 되려면 더 경험이 필요하다는 뜻일거다. 잘하려는 욕심이 앞설 때가 많고 그만큼 잘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무리를 한다. .. 2022. 6. 6.
Sick leave 사용 010622-070622 (2일과 3일은 RDO) 와이프에 이어 나도 확진이 됐다. 최근 3일 콧물 기침 두통에 시달리다 오늘 극에 달하는 무기력함을 느끼고 조금 일찍 퇴근해서 PCR 받고 집에 와 혹시 몰라 RAT를 하니 확진. 바로 헤드에게 보고하고 5일 식리브를 받았다. 그러자 갑자기 기력이 생기는데.. 코로나를 이기는 식리브의 효과! 간만에 일 생각 안하고 좀 쉴 수 있겠구나 싶어 마음이 편안하다. 호주엔 가족이 와이프와 나 둘뿐이라 서로가 서로를 돌봐야 한다. 이참에 찬장과 냉장고, 냉동실에 있는 재료들 다 꺼내 요리해 먹어야겠다. 꽤나 먹을 게 많다. 냉동실 구석에서 고등어도 찾았다. 그렇지만 탕탕면이 너무나 먹고 싶다. 2022. 5. 31.
280522 Employment contract_ENS DE ENS DE에 들어갈 고용계약서 및 추가 계약조항들을 확인하고 사인을 마쳤다. 회사가 준비할 General Business Registration documents, Financial reports, Recent 4 quarters BAS, Letter from accountant, Company organisational chart, Company Profile/introduction, Genuine position letter 서류들은 95% 준비되었고 최종 검토 후 다음 주 안으로 법무사에게 전달 예정이라고 함. 추가로 준비할 것은 파트너의 영어점수, 그리고 Head Chef가 작성해주는 workstatement. ENS비자 진행 시기를 거론할 때 잠깐 언급했었던 부분들이 모두 계약서에 그대로 반영.. 2022. 5. 30.
저렴한 Coles Mobile $99/365days 작년에 할인해서 $120(RRP $150)에 구매한 콜스 모바일 1년짜리 SIM의 만료일을 한 달 앞두고 있다. 갱신을 할까 아니면 다른 통신사와 약정을 통해 새 폰을 구매할까 고민 하던 중 콜스모바일에서 1년짜리 $99(RRP $120) 행사를 발견했다. 현재 사용중인 sim과 다른 건 데이타 용량이 120gb에서 60gb으로 줄어드는 것 말곤 없다. 지난 한 해 데이타를 얼마나 사용했나 사용량을 조회해보니 50gb도 채 쓰지 못한 것.심지어 와이프는 1년에 30gb밖에 사용하지 않았기에 더 고민할 것도 없이 $99 sim 두개를 주문했다. 우편 도착하면 번호유지로 선택해서 간단하게 activate하면 끝. https://colesmobile.com.au 국제(15개 국가), 국내 전화 문자 무제한. .. 2022. 5. 27.
Energy rate change notice(Discover Energy) 전기요금 인상/Nectr로 이동 전기요금이 인상된다는 안내 메일을 받았다. 얼마 전에는 자동차 보험(comprehensive)료가 오른다는 메일을 받았었고 그 전에는 건강보험료가 오른다는 메일을 받았었다. 메일 받기가 무섭다. 현재 이용중인 에너지 프로바이더는 디스커버에너지인데 Energy Australia에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적당히 오르면 그냥 놔두려 했지만 거의 두배, 정확히는 80%가 오르는 바람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집에서 루프에 솔라판넬을 사용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보통 평범한 요금제를 이용하는데 전기요금 산정 방식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다. 시간당 사용 금액+일일책정금액=총 납입액(분기별) 아래는 디스커버에너지에서 온 메일에 첨부된 표다. 디스카운트 된 rates인 표의 오른쪽 항목만 보면 된다. 위 표는 변경 .. 2022. 5. 18.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국에서만큼은 아니겠지만 호주 내에서도 무너지는 자산시장을 지켜보며 한숨짓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내 주변에 '(단기)Trader'보다는 '(장기)Investor'가 많아서인지 그 한숨은 본인들 자산의 축소보다는 그저 덤덤히 글로벌 시장 자체에 돌고 있는 위기감과 불안정성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혹은 주식(그 중 몇몇은 코인에도)으로 자산을 늘려가는 동료들은 생각보다 이른나이부터 노후준비를 시작한 터라 몇몇은 당장 일을 그만두더라도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건 단기투자자들의 이야기이고 동료들은 그저 추가매수 타이밍이 왔다며 열심히 캐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꽤나 부럽다. 한국에서의 주식 투자 경험은 투자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호기심에 불.. 2022. 5. 13.
시드니 근교 드라이브 Woy Woy/ELA MESA 와이프가 캐주얼로 일하니 쉬는 날 맞추기가 한결 편해졌다. 날씨만 좋으면 무조건 밖으로 나도는 우리 부부. 데이트코스를 짜라며 아침부터 성화인 아내로부터의 압박은 내 두뇌회전속도를 팬티엄 급으로 올려 준다. 서둘러 일정을 정하고 총알같이 준비하고 집을 나와 먼저 간 곳은 혼스비 근처 Wooden mill cafe. Manoush 맛집으로 Normanhurst 역 바로 앞에 있다. Manoush란 레바니즈 전통 피자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터키시 브레드같이 두툼한 도우에 허브나 고기민스와 치즈를 올리고 먹지만 이곳은 얇고 크리스피한 도우가 특징이다. 홈메이드같이 따뜻하고 정겨운 Manoush들이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이모 같은 분이 빵을 만든다. 아침부터 무슨 피자냐는 와이프는 이내 반을 먹었다. 레몬즙으.. 2022. 5. 6.
Hornsby Pizza Restaurant 'Zi Teresa' 혼스비 역에서 웨스트필드 반대쪽으로 나오면 한산하긴 하지만 Hornsby Railway 호텔 주변으로 식당이 몇 개 있다. 코비드 이전에야 그래도 꽤나 북적거렸지만 요즘엔 비원 한인 중국집 말고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비원이야 워낙 유명한 곳이라 고스포드에서도 자장면 먹으러 올 정도인데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안 뿐만 아니라 호주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그 쪽 상권은 비원이 가까스로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 일식당과 카페, 얼마 전 입점한 한인 BBQ식당도 있지만 거리의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들은데다 반대쪽 웨스트필드에만 사람들이 몰리니 무슨 수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까 싶다. 단골 유지는 먼나라 얘기고.. 가끔 와이프와 비원에 갈 때마다 궁금하여 지나가곤 했는데 언젠가 한 번 .. 2022. 5. 6.
블랙박스 연결 방법 기억해 둘 것. 대쉬캠 설치 작년 낑낑대며 연결한 블랙박스 ACC전원 공급에 이상이 생겨 간만에 퓨즈 박스를 뜯어봤으나 당시 어떻게 했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가 않음. 더듬고 더듬어 겨우 재설치를 마치고 내용 정리 -Toyota Rav4 퓨즈박스는 Bonnet에 하나, 글로브 박스 탈거하면 하나 있음. -블랙박스(대쉬캠) 설치하려면 글로브 박스 쪽 퓨즈에 연결해야 함. -블랙박스로부터 퓨즈에 두 개의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고 나머지 하나(GND는 아무 볼트에 접지시켜놓음/-역할) -빨간 선은 전원공급을 위한 상시전원 퓨즈에, 노란색은 주행중 녹화만을 위한 ACC에 연결. ACC는 스마트 스타트 버튼 한 번 누른 상태를 말함. -보조배터리가 없고 배터리 방전의 위험을 안으면서까지 주차중 녹화를 해야할 필요가 없으므로 노란선을 상시전원.. 2022. 5. 6.
버티기는 자신있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최근 한 달,이런게 인생이구나 싶다. 지금 겪는 세가지 일이 한번에 하나씩만 찾아와도 매우 힘들게 버텼을 법 한 일들인데 세개가 한꺼번에 찾아오니 정신이 오락가락 술을 안먹었는데도 헤롱헤롱 한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꽤나 어렵다. 신경을 많이 쓰다보면 입맛이 없어 식욕을 잃고 영양 불균형이 오고 끊임없이 결론도 안나는 생각에 생각만을 거듭하며 그나마 남아있던 에너지마저 불필요하게 낭비한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낯빛도 어두워지고 기분도 우울해지는데 정상적인 상황에서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정도의 일들이 이럴때는 하나하나 매우 심각하게 다가오고 진정 악순환의 반복이 시작된다. 이런 예민함은 경우에 따라 만성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2022. 4. 21.
손에 닿는 모든 것이 축축하다. 티비나 냉장고만큼 중요한 가전제품이 또 있을까마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제습기가 가전의 왕이다. 제습기 없이 버티기 힘든 날들의 연속이다. 365일 중 300일이 화창한 시드니에서 이런 날씨를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또 거실로 옮겨주며 쉴 새 없이 가동시키니 엄청나게 습기를 빨아댄다. 수시로 물받이를 비워주지 않으면 3L 물받이가 금방 넘칠 기세다. 이렇게 밤낮 열일하는 제습기의 가상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곰팡이 번식 속도를 늦추기에는 역부족이다. 서둘러 콜스에서 몰드킬러를 사와서 또 한 번 벽과 천장을 닦아줘야겠다. 엄청난 크기의 물먹는 하마가 동네마다 하나씩 있어 구석구석 습기를 쫘악 빨아들였음 좋겠다. 실내 습도가 90%에 육박하는 습한 날씨가 몇 주 째 이어진다. 일주일에 여.. 2022. 3. 9.
다음 플랜은 뭐죠 사장님? 요즘 걷기운동을 계속 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애매하게 남아돌아 일을 하나 더 하기로 했다. 재작년 해당 레스토랑이 오픈할 때 부터 가끔씩 알바하던 곳인데 최근 오너가 바뀌고 -공교롭게 또 지인의 지인- 사람이 필요하다 하여 다시 일하게 됐다. 일주일에 하루, 그것도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조건이라 운이 좋다. 증시가 하향 조정되고 불안정한 이 시기에 당연히 추가 인컴은 고스란히 NDQ와 ETH로 나눠 들어갈 예정이고 watch list에 JBH, HZR추가 해 놓고 지켜보는 중이다.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데 계획이 없으면 불안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 재미가 없다. 이런 저런 즐거운 상상을 하다 그 중 하나가 계획이 되고 실행이 되는 거니 재미없지 않을 수가 없다. 성공한 계획은 좋은.. 2022. 2. 21.
[Melbourne] Footscray 쌀국수, Footscray market, Dukes coffee 쌀국수는 소의 뼈와 살코기 Braising을 어떻게 하는가, 향신료를 얼마나 사용하는가에 따라 집집마다의 특색이 있다. 공통적으로 국물의 담백함과 목넘김이 충분하면서도 누린내가 나지 않아야 하고 끝까지 무겁지 않고 개운한 맛을 이어가는 게 맛있는 쌀국수다. 베트남 쌀국수 가게에서 일하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집에서 해먹는 것과 달리 업장에서는 많은 양의 설탕을 사용한다 하는데 본인도 식당에서 먹기가 좀 꺼려진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후부터는 국물이 좀 많이 달다 싶으면 주로 건더기만 먹고 그렇지 않고 깔끔하고 덜 달다 싶으면 국물까지 다 먹는다. Pho Hung Vuong Saigon Restaurant 위 레스토랑은 상당히 높은 구글 평점(4.4)과 무려 천 개가 넘는 리뷰를 자랑하는 Footscray.. 2022. 2. 10.
[Melbourne] WAYGOOD 멜번에 사는 동생이 최근에 옮긴 레스토랑. 헤드셰프 마르코는 브라질리안이지만 이탈리아에서 자라며 일본에서도 경력이 있다고 한다. 서비스중인 음식의 range가 넓고 다양하다. 4~5일 일정 동안 약 3~4번의 식사는 이곳에서 해결하려 했다. Sous chef는 영국인이고 동생은 주니어셰프로 일하는 중이다. 약속했던 8시에 레스토랑 주변을 서성이며 동생이 일끝나길 기다리는데 왜 안들어오냐고 연락이 왔다. 난 동생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맥주나 한 잔 하면서 이야기나 나눌까 했는데, 시드니에서 지인이 온다고 며칠 전에 마르코에게 말했더니 세상에, 다양한 디시들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것도 모르고;; 총 8가지. (사진은 7가지),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메뉴부터 헤드셰프가 테스트 중인 .. 202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