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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Diary73

Nursing home 오픈 후 약 3개월 차 기억해야 할 것들 인력은 무조건 많이 확보해 놓아야 한다. Nursing home안에 여러 파트가 있고 레지던트가 늘어감에 따라 각 파트별로 필요한 인원의 Benchmarks가 있는데 이것이 Director of Nursing의 재량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다양한 이유를 대서라도 키친에 할당되는 %를 최대한 가져오는 것이 좋다. 잉여인력이 생기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업무를 만들어 배분하는 것은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Afternoon shift와 weekend shift를 가져가는 인원의 베네핏을 이용할 것. Afternoon의 시급은 10%의 로딩이 붙고 weekend는 Sat, Sun 각각 50%, 75%의 로딩이 붙는다. 이 로딩이 Permanent Full-time과 Part-time에도 .. 2024. 9. 14.
Nursing home 식사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 1. Texture modified food -Puree -Minced and Moist -Soft and Bite -Regular 2. Gluten-free diet 3. Fructose intolerance 4. Diabetic diet -type 1 or type 2 -insulin-dependant or non-insulin-dependant 5. Low FODMAP diet 6. Heart-Healthy Diet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고섬유질 식단 7. Renal Diet 신장건강을 위한 Low-sodium, low-potassium and low-phosphorus diet 2024. 9. 14.
새 직장 1개월 차 새로 오픈하는 널싱홈 키친으로 일자리를 옮긴 지 한달이 조금 지났다. 요리를 오래 해왔지만 전혀 새로운 환경이라 첫 한달이 무척이나 정신없고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시드니에서 손꼽히는 부자동네에 있는 널싱홈이라 이것저것 세세하게 신경 쓸 부분이 많다. 대대로 부자가문이었든 자수성가를 했든, 80대 90대가 되어 이곳에 들어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분명한 문화적 성장배경이 있고 그것을 존중받길 원하고 생각 이상으로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테이블세팅부터 매일 스프-디저트-메인 코스로 진행되는 음식 퀄리티는 물론 직접 테이블들 돌아다니며 대화도 나누고 까다로울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와인의 온도도 신경쓰는 등 그룹의 Hospitality Manager인 David에게.. 2024. 7. 5.
퇴사. 직업 변경. 이사. 작년 12월 초에 사직서를 내고 지난 1월 28일 부로 회사를 그만뒀다. 모든 과정이 꽤나 순조로웠다. 트러블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되돌아 봤을 때 지난 하나하나의 이슈들이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따라가니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큰 감정의 동요가 없으니 이보다 괜찮은 마무리가 또 있을까. 남은 애뉴얼리브와 Lieu 정산만 문제없이 잘 됐음 좋겠다. 그걸로 건조기도 사고 식기세척기도 사고 집에 에어컨도 설치할거니까. 나이가 들면서 변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전혀 다른필드에서의 시작이 두렵거나 걱정되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감사하게도 마음속에 호기심이 가득하고 평소 잘 굴러가지 않던 뇌의 한 부분이 갑자기 깨어나 작동하는 것 같은 상쾌함도 느껴진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2024. 1. 31.
좀 내보내 주세요. 고용주는 직원으로부터 resignation letter를 받으면 이것을 accept 할 것인지 reject 할 것인지의 선택권이 없다. 노티스의 기간을 확인하고 직원과 상의해 남은 애뉴얼리브와 days in lieu를 계산해서 얼만큼 사용하고 또 얼만큼 페이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작년 12월 7일에 노티스 기간과 사유를 적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회사 Licencee와 헤드셰프는 3주 동안 아무 리액션이 없다가 둘 다 동시에 휴가를 가버렸다. 그리고 사직서 제출 이후 약 한달이 지난 이번주에 복귀할 예정. 2022년 9월-10월에 라이센시와 헤드가 동시에 퇴사하고 새로 들어온 그들과 약 1년이 조금 넘게 일해왔다. 이전까지 너무 괜찮은 회사에서만(?) 일해왔었구나 싶은 감사함이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 2024. 1. 8.
Congratulations! Amazon Flex Delivery Partner 아마존플렉스 딜리버리 파트너 이전 아마존플렉스 준비관련 포스팅 _Amazon Flex 준비 끝 https://mjinaus.tistory.com/m/376 Amazon Flex 준비 끝. AmazonFlex하려고 2022-2023 financial year 지나자마자 sole trader로 ABN 만들고 Police check 제출 하고 driving history 제출하고 background check 하는데 2주 걸렸다. 그리고 일주일 전 신청한 bluecard 코스 스케줄 맞춰 mjinaus.tistory.com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아마존에서 메일이 왔다. 7월 초부터 준비하고 6개월을 기다렸다. “딜리버리 파트너가 된 것을 축하합니다!” 일 하나 더 하는데 뭐가 이렇게 어렵나 싶다. 그러나 적당한 노동력에 맞는 적절한 .. 2023. 12. 23.
풀타임에서 캐주얼로 변경 요청/Resignation letter/Minimum notice period/Fairwork 쉽게 돈버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던 며칠동안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불필요한 검색과 유튜브 시청으로 늦잠만 잤을 뿐이다. 현재 포지션에 대한 resignation letter를 제출했고 풀타임에서 캐주얼로 근무 형태 변경을 요청했다. 당장은 아니고 내년 1월부터. 몇개월의 고민 끝에 직장에서 현재 위치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자기관리가 어려울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그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신호다. 안정됐지만 -아니, 안정돼 보이지만- 발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정해진 급여만 받는 지금 상황을 머리와 몸이 계속 거부한다. 지금의 안정이 1년 후의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물론 경제 활동을 멈출 수는 없기에 대안을 생각하며 나름 기준을 잡아봤다. 1. 한정된 내 .. 2023. 12. 8.
구직 실패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짤린 느낌이다. 김칫국을 마신 건 맞지만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기로 했다. 지지난주 인터뷰를 하고 면접관들이었던 Dietition과 셰프로부터 로스터 스케줄 안내와 함께(채용공고에 올라왔던 캐주얼이 아닌) 파트타임 계약을 하기로 직접적인 오퍼를 받아들이고 이후 내 서류가 HR팀에게 전달됐다. 지난주 Physiotherapist screen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다 3일 후에 메일과 전화로 채용 결과를 안내받았다. 결과는 꽝. 'After careful consideration, we have decided to pursue other candidates whose backgrounds are better aligned with the requirements o.. 2023. 11. 18.
잡 인터뷰, Hospital Kitchen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휴가를 이용해 한국에서 잘 먹고 잘 쉬다 와서 그런지 어디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큰 문제없이 한 방향으로 모든게 잘 흘러가는 것 같아 일을 하나 더 구하는 중이다. 지난 주에 seek.com을 통해 이력서를 냈고 Certsy에 verification 몇가지 등록하니 동네에 있는 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집을 사는 것과 같은 큰 일이 아니라면 일을 지지부진하게 끌고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면접 스케줄 요청에 바로 응했고 어제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해서 인터뷰를 보고 왔다. 시간에 맞춰 인터뷰 장소로 가서 약 10분을 기다리니 그 병원의 Dietitian과 셰프가 왔다. 책상 위에는 종이 뭉치가 한사람당 한부씩 있었는데 잠시 후에 그것이 내 이력서와 질문지, .. 2023. 11. 7.
(오늘 점심) Shakshouka 오늘 점심은 샥슈카. 간헐적 단식과 밀가루 끊기를 약 6주정도 수행중이다. 몸무게는 88-89에서 84키로대 진입. 오늘은 무얼 먹을까. 일단 탄수화물은 글루텐버거번으로 하고 고기는 별로 먹고 싶지 않고.. 포치드에그를 먹어야겠다 싶은데 좀 심심할 거 같아 새콤 짭쪼름 스파이스 들어간 뭔가를 요리하려다보니 음 Nap소스 이용해 Shakshouka를 만들어야겠다. Ingredients Mutti AROMATIZZATA sauce Onion Garlic Cumin ground Sweet paprika Cumin seeds Cayenne pepper Fresh Parsley Egg(poached) Gluten free bun Salt Method 양파볶다 갈릭 넣고 또 볶다 토마토 소스 넣고 커민 그라운드커민.. 2023. 6. 20.
(오늘 점심) Seafood Napoletana w/gluten free bun Ingredients Onion, garlic, red chilli, seafood(calamari, prawn, barramundi), white wine, Napoletana sauce, chicken stock, parsley Method 양파 볶다가 다진마늘 넣고 레드칠리 넣고 또 볶다가 시푸드 넣고 계속 볶아줌. 센불에 볶볶. 화이트 와인으로 디글레이징 후 알코올 날리고 나폴리소스와 치킨스톡, 소금 소금소금 뿌려주고 살짝 더 끓임. 파슬리 파슬파슬 뿌려줌. 글루텐프리 다이어트중이라 글루텐프리 번(char-grilled) 무겁지 않고 적당히 배부르다. 2023. 6. 19.
02112022 이전 헤드셰프가 나가고 새 헤드셰프가 왔다. 한달 남짓 공백기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 정리되는 듯 하다. 확실히 이전과 다른 성향의 셰프라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분명 있지만 아니 꽤나 많지만 아직까지는 순조롭다. 그는 그의 할일(Head)을 하고 나는 나의 할일(Sous)을 한다. 개인의 영역과 책임이 분명하고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외국인들과 일하며 느끼는 장점 중 하나다. 물론 각자가 프로페셔널하게 일할 자세를 갖췄을 때 말이다. 일하는 방식은 이전 셰프에 비해 꽤나 잘 맞는 것 같다. 일하러 와서는 오직 일만. staff detail과 work availability, supplier detail 및 ordering 방식과 담당자 detail, 최근 3개월 purchaing.. 2022. 11. 2.
호텔 매니저의 퇴사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헤드셰프의 전화를 받았다. Licensee인 로만의 퇴사소식을 전한 그는 언제나 그랬듯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지체없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저녁 시프트 시작 전에 왠일로 회사 오너가 우리 호텔을 방문해서 로만과 이야기를 나누다 갔는데 그게 그 이유였구나 싶었다. 총괄매니저의 퇴사는 앞으로 상황이 안정되고 대체 인력을 구할때까지 많은 어려움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회사와 그와 나 사이의 계약들은 계약서로 잘 보관되어 있어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동안 수많은 메일을 주고받으며 해결되지 못했던 로만과 헤드셰프 사이의 일들이 다시 설명되어야 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끝도 없는 미팅의 연속이 불가피할 듯 하.. 2022. 7. 21.
280522 Employment contract_ENS DE ENS DE에 들어갈 고용계약서 및 추가 계약조항들을 확인하고 사인을 마쳤다. 회사가 준비할 General Business Registration documents, Financial reports, Recent 4 quarters BAS, Letter from accountant, Company organisational chart, Company Profile/introduction, Genuine position letter 서류들은 95% 준비되었고 최종 검토 후 다음 주 안으로 법무사에게 전달 예정이라고 함. 추가로 준비할 것은 파트너의 영어점수, 그리고 Head Chef가 작성해주는 workstatement. ENS비자 진행 시기를 거론할 때 잠깐 언급했었던 부분들이 모두 계약서에 그대로 반영.. 2022. 5. 30.
다음 플랜은 뭐죠 사장님? 요즘 걷기운동을 계속 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애매하게 남아돌아 일을 하나 더 하기로 했다. 재작년 해당 레스토랑이 오픈할 때 부터 가끔씩 알바하던 곳인데 최근 오너가 바뀌고 -공교롭게 또 지인의 지인- 사람이 필요하다 하여 다시 일하게 됐다. 일주일에 하루, 그것도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조건이라 운이 좋다. 증시가 하향 조정되고 불안정한 이 시기에 당연히 추가 인컴은 고스란히 NDQ와 ETH로 나눠 들어갈 예정이고 watch list에 JBH, HZR추가 해 놓고 지켜보는 중이다.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데 계획이 없으면 불안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 재미가 없다. 이런 저런 즐거운 상상을 하다 그 중 하나가 계획이 되고 실행이 되는 거니 재미없지 않을 수가 없다. 성공한 계획은 좋은.. 2022. 2. 21.
준비되지 않은 휴가 어제도 과호흡이 오는 걸 겨우 버텨냈다. 한 번 참고나면 그 날 하루는 온몸에 힘이 쫙 빠진다. 경험이란 것은 대게 다양한 돌발상황에 노출되며 쌓이게 마련인데 늘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게, 정당하고 정직하게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려 노력한다. 가끔 잠도 못 잘 정도로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도 일어나기도 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일부 소수(혹은 개인)는 항상 존재하지만 계속되는 문제발생-해결 과정을 통해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경험을 갖게 된다. 감정을 터치하는 리더십까지 흉내내는 로봇이 나타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여러 해 동안 같은 공간에서 같은 동료들과 많은 일을 겪으며 서로의 가정사도 다 알 정도로 동료들과의 점점 깊어지는 우애도 항상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내 신념을 강하게 뒷받침 해준다. 각.. 2022. 1. 28.
라이치 salsa 버거(plant-based vegan patty), Spicy roasted 콜리플라워 샐러드 스톡 관리를 하다보면 샘플로 받아 냉동고에 보관하던 재료 혹은 전체 메뉴가 바뀌는 탓에 미처 소진하지 못한 그러나 보관기간이 긴 재료들이 더러 쌓이게 마련이다. 그 중에 plant-based patty와 tinned lychee, 그리고 헤드셰프가 휴가 가기전에 잘못 주문한 콜리플라워를 소진하기 위해 버거와 샐러드를 스페셜 보드에 올렸다. Plant-based Veggie Burger Lettuce, tomato, Vegan patty, red onion, spicy mustard mayo and red onion s/w chips *Plant-based vegan patty는 meat 패티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비슷한 식감과 풍미를 가진다. 스페셜로 준비해 놓고 셰프들이 다 먹고 있다. 참나. 근데 나.. 2022. 1. 26.
불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은건가? 03012022 두번의 락다운을 겪으니 징후 비슷한게 느껴진다.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고 세일즈가 줄어듦에 따라 스톡 오더량 역시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단순히 숫자의 변화만을 감지하는 게 아닌, 분위기 자체의 변화이다. 앞으로만 나아가게끔 분위기가 조성된 이 사회에서 제자리걸음은 곧 마이너스를 의미한다. 홀리데이 기간임을 감안해도 코비드 이전의 연말연시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업장이 바쁘지 않으니 바빠야 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한 조직의 구성과 질서, 커뮤니케이션의 방향도 그것을 뒷받침해주던 당위성이 사라지고 있다. 쉽게 말하면 한없이 게을러지는 캐주얼 및 파트타임 셰프들을 그러지 못하게 강제할 수 가 없고 더불어 주, 월 단위 브리핑 등을 통해 거창하진 않아도 무언가 계속 변화하고 나아가고 있다는 비전.. 2022. 1. 5.
안녕히 가세요들... 옛것이 가고 새로운 것이 올 때 무엇을 떠나 보내주고 무엇을 간직해야 할까. 드디어(!) 2명의 R이 두 달 간격으로 퇴사 의사를 밝혔다. 간직하고 싶은 게 없다면 좀 허무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무언가로 채워 넣어야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너무 냉정해 진 건가.. 아니면 잘 참아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여겨야 하나.. 거의 4~5년 동안 그들의 게으름과 이기심을 지켜보며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로 질려버린지 오래.. 30중반의 나이에 나름 많은 사람들을 경험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다. 그저 어디가서 잘 들 지냈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오지 말고.. 제발 이곳 만큼 그들을 배려해주고 돌봐줬던(?)곳이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고 다음 일터에서는 더욱.. 2021. 12. 4.
나가지 말고 같이 좀 버텨보자. 일주일에 40시간 모든 섹션을 커버할 수 있던, 그나마 가장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던 캐주얼 셰프 사이먼이 나간다는 소식을 어제 런치 서비스 이후 헤드셰프의 전화를 통해 듣게 되었다. 리오픈 첫날 trade가 어떤지, 다른 셰프들의 자세는 어떤지, 주간 예약 현황은 어떤지에 대해 나의 답을 들은 후 갑자기 bad news라며 내게 해준 얘기다. 평소에 늘 2차, 3차 플랜이 있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 했던 그도 이번만은 꽤 데미지를 입은 느낌이다. 걱정했던대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고 늘 그 수준까지는 미치지 않은 현실에 다행스러움을 느끼며 작은 여러 위기들을 잘 넘기며 달려왔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최악의 경우를 예상했고 그 최악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어찌보면 예.. 2021. 10. 12.
28062021 업장 셧다운 전 마지막 근무일 제발 락다운이 2주에 머무르길 빈다. 마지막 날 혼자 근무.. 키친 모든 부분 점검하고 최종 마무리하기. 사실 내일이 이번주의 마지막 시프트지만 lieu를 쓰기로 해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됐다. 혼자서 스토브며 오븐이며 모든 냉장고, 벤치, 프라이어까지 다 닦고 리오픈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셋업해놨다. 다섯시간동안 모든 업무를 마치고 스티브에게 보고 후 퇴근했다. 지난 업장 셧다운때 배운게 있다고, 이번엔 일사분란하게 준비하고 움직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소 과일을 비롯한 보관기간이 짧은 재료들의 로스는 불가피했다. 나름 살려보겠다고 페스토도 만들고 시금치도 블랜칭해서 냉동 보관해놓고 한 건 잘한듯. 마음이 또 적적하다. 모든 정리를 마치고 하나하나 둘러보며 혹시나 놓친게 있나 두번 세번 확인하고 .. 2021. 6. 29.
06262021 시드니 두번째 락다운 (2weeks) 금일 오후 3시 경 뉴스를 통해 락다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 -스티브에게 콜 -캐주얼 스태프 로스터 캔슬 및 통보 -풀타임 셰프 로스터 변경 -perishable/non-perishable, 냉동 가능한 것과 냉동 불필요한 것을 구분, 냉동창고 타이트하게 물건 쌓아놓기 채소와 과일들은 스태프들에게 배분, 그래비 종류 소스를 모두 버림. 모든 버리는 것들 레코딩. -그릴 서비스 fridge에 있는 것들 그대로 냉동창고. 특히 팬 섹션 fridge 상단 ingredients들은 모두 버림. 팬섹션 냉장고 안에 있던 것들은 통에 돌려 담을 것은 담고 나머지는 가급적 버림. -mashed potato 냉동실로 감 -Caramelised onion냉동실. -Chimichuri 버림. -Pizza fridge .. 2021. 6. 29.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다. 로스에 대해 나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여러번이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끌고가려 했다. 사람을 고치려고 한게 아니라 최대한 본인이 알아서 바뀌게끔, 왜 바뀌어야 되는지에 대한 필요성과 그 이유, 현재 분위기 특히 코로나 이후에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보여줘야 할 퍼포먼스에 대해 수 없이 이야기했다. 세일즈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는 매출이 얼마가 나오든 관심없다. 그래서 적어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보다 열심히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에게 있어 현재 자리를 잃는 다는 건 그저 다른 자리를 찾아보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위치에 있는 녀석이 아직도 어프렌티스가 들어야 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다는 사실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 2021. 6. 22.
25052021 오너를 위한 만찬 Char grilled Asparagus Brie Prosciutto ​ ​ Tempura zucchini flower Capsicum marmalade Micro herb ​ ​ ​ Carrot orange puree 5 spice marinated roast duck breast Crispy leek Berry Steamed choysum ​ ​ Char grilled broccolini Goat cheese Roast almond ​ ​ Fried skinned potato Rosemary salt Parsley ​ ​ Cheese platter Brie, blue and cheddar Quince Green olive Crackers Muscatel dry ​ ​ Gravlax Ricotta cr.. 2021. 6. 22.
18052021 Spaghetti Bolognese, Veggie Gnocchi, Massaman beef Gnocchi, Sticky squid Spaghetti Bolognese ​ Bolognese Napoletana sauce Grana padano ​ ​ ​ Veggie Gnocchi ​ Roasted Pumpkin Semi dried tomato Spinach Cream White wine Basil pesto Grana padano ​ ​ ​ ​ Massaman beef Gnocchi ​ Massaman beef curry Broccolini Coconut cream Peanut Coriander ​ ​ ​ Sticky squid salad ​ Sweet soy squid Mix lettuce herbs(mint and coriander) Cucumber Red onion Bean sprout Crispy rice noodle Vina.. 2021. 6. 22.
160521 Function platters 120p function + 370p booking + 80~100p walk in ​ 즐겁고 신나는 일요일. ​ Sausage roll Beef pie Carrot cake Chocolate cake Vanilla cake Mini beef burger Fairy bread Assorted sandwich and Panini Satay chicken skewers Spiced lamb skewers Vegetable spring roll Assorted sushi roll platter Fruit platter Bruschetta Zucchini halloumi fritter ​ 2021. 6. 22.
11052021 좋아하는 사진들. HPH 나에겐 수요일 목요일이 주말이다. 이틀 쉬는날을 앞둔 저녁 내 심신은 참으로 평화롭다. ​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늦게 잔다. 지난 사진들 들춰보는 건 참 괜찮은 시간 때우는 방법이다. ​ ​ 맘에 드는 사진들. 2021. 6. 22.
0505 2021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한 팀 이곳에서 인생을 많이 배운다. ​ 수많은 고민과 복잡한 심경을 반복하며 조금 더 나은 뭔가를 이뤄가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정답 자체가 없는 문제의 정답을 찾기 위해 헛수고를 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그래도 뭐 하나라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뭔가를 하고 노력하고 고민하는 건 지금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금 더 나이들고 체력마저 따라주지 않으면 그 땐 포기할지도 모른다. ​ 적어도 말과 행동이 다른 비겁한 리더가 되지는 말자.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내가 싫어하는 것들만 하지 않아도 내가 경험해왔던 환경보다는 분명 나아질거다. 출신이나 인종 또는 다른 문화에서 오는 차이는 없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 ​ 부드럽고 따뜻한 파스텔톤이냐 혹은 명암 구분이 확실한 흰색/검은색이냐, 즉.. 2021. 6. 22.
10022021 Chelsea's farewell party/Steve's Birthday/2021 Holiday -2월 7일 Chelsea 송별회 -2월 9일 Steve 생일 -2월 10일부터 휴가 ​ ​ 4년이란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첼시는 대학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위해 다녔던 이 곳을 떠나 이제 자신의 전공인 간호사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한다. 이미 어번 펍에서 1차를 마치고 이쪽으로 온 FOH 스태프들. 나와 로비, 아시시는 일요일 더블 근무고 1차부터 참석한 셰프는 off였던 Vinny가 유일. 작년 말에 있었던 사건으로 FOH와 키친 스태프 사이에 꽤 두꺼운 벽이 생겨 셰프들까지 참석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르며 그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중에 이렇게 큰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첼시와의 그동안의 인연에 대한 아쉬움도 있어 작은 선물을 준비.. 2021. 6. 22.
21012021 How to handle an unmotivated employee -Jamie Mercer Being unmotivated has a direct impact on performance. ​ If people are not motivated to do their job, generally they will underperform. Other emplyees may feel that they must work harder to compensate for unfinished tasks which can easily create resentment among team members, bringing down the morale of the whole team. ​ Here are some characteristics of unmotivated employees to look out for: ​ -L.. 2021.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