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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018 MON 오랜만에 들어간 월요일 저녁 시프트. 한 5개월 만인가? 예약이 예상보다 많아져서 갑자기 투입됐다. Booking Number: Dinner 180+walk in Position: Fry 17:00~22:00 서비스 전 업무내용 Crushed Garlic-늘 항상 한 컨테이너(1L)의 Garlic을 새 것으로 Rotation 해 줄 것 Service Fridge 체크 and Refill 소스 확인 Pineapple Compote와 Mozzarella 백업 Kids Schnitzel은 늘 Fresh한 것으로 만들 것 서비스 중 Precook을 하지 않고 진행함. 예약수로만 보자면 적당히 Precook을 하면서 진행함이 맞으나 조금 더 크리스피하고 프레시한 느낌의 슈니츨을 제공하기 위해 연습함. 아주 번거롭.. 2021. 6. 17.
07122018 주말 그릴시프트 처음으로 투입되는 토요일 그릴 더블 시프트. 12시간 근무함. Booking Number Lunch: 150+walk in Dinner: 270 +60(Function)+walk in 토요일 런치 주요 업무내용 런치는 저녁에 비해 바쁘지 않아 전체 프렙을 준비하게 됐다. 토요일 오전의 프렙은 토요일 점심부터 일요일 저녁까지의 양을 커버할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대략 800~1000명정도의 식사를 준비. 모든 섹션의 프렙을 확인하고 각 Chef들과 상의하여 프렙양을 결정한다. 금일 Dinner Service 전까지 업무내용 Mash와 Skordalia 를 동시에 만들어야 해서 감자 30키로 오븐에 넣고 스팀 한시간. 기다리는 중에 매쉬 크림 Mixture와 Skordalia Mixture 만들어놓음 Shi.. 2021. 6. 17.
08122018 Summer Holiday 시작. 늘어난 Shift. 오늘은 저녁 6시부터 마감까지 하는 시프트였다. 금요일 저녁은 항상 바쁘기 때문에 조금 일찍 가게에 들어간다. 약 20분정도..? 언제나처럼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Head Chef가 반갑게 인사하며 따라오라고 한다. 앞으로 4주치의 로스터가 나왔다. 일년 중 가장 바쁜 연말 시즌.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한달 전 부터 미리 셰프에게 나 일 많이 할 수 있어 라고 하며 언급을 해놨고 셰프는 나에게 로스터를 보여주려 부른 것이었다. 그릴, 프라이어, 그릴, 프라이어, 라더, 그릴, 프라이어... 약 35시간정도의 주당 시프트를 받았으며 이번 연말이 지나면 Pan section으로 바로 올려준다는 셰프의 추가 안내. "기회를 줘서 고마워 솊. 열심히 할게." 주니어수쉡으로 일하던 다니엘이 내년 1월에 .. 2021. 6. 17.
Towing Weights Explained Isuzu D-Max로 Jayco starcraft 19ft Caravan을 끌고 다니려면 아래의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외워놓자. ​ ​ 2021. 6. 17.
20~220221 Molong Caravan park/Federal falls 렌트 재계약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여 시드니로 돌아왔다. 어느새 이사온 지 1년 반이 지났다니. 코로나때문에 2020년이 통째로 사라진 기분이다. 어쨌든 시간은 부지런히 흘렀고 리차드와 약속한대로 계약서에 싸인하기 위해 와이프와 부동산을 찾아갔다. 일전에 요청한대로 렌트비 삭감이 적용되었고 1년에 $520을 아낄 수 있다는 소박한 감사함에 기분좋게 사인을 마친 나와 아내는 바로 다음 날 떠날 수 있게 재정비를 하였다. ​ 자전거를 판 돈으로 새 비비큐 핏을 구매하였다. 로스에게서 받은 핏이 생각보다 크고 옆면에 구멍이 송송 나있어 불이 너무 세게 타오르는 단점을 보완해 줄 컴팩트하면서도 뚜껑이 있어 열을 가둬 오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버닝스에서 팔고 있었다. 한국에도 .. 2021. 6. 17.
17~180221 Carcoar dam 4일차~마지막날 Day 4, 5 ​ 아침 산책 하다 땅에 도넛모양의 신기한 구멍을 발견했다. 개미들이 돌아다니는 걸로 보아 개미굴이 분명한데 그 수가 많진 않고 무언가를 물고 나르는 대여섯 마리 정도만 눈에 띄었다. 개미들에게는 무서운 장면이었을지 모르지만 난 얼굴을 가까이 대고 뭘 나르나 살펴보니 모래를 한알씩 옮기는 것이 아닌가. 굴 안에서 모래 한 입 물어 밖으로 나와서 나름의 지정된 곳에 놔두고 다시 들어가 한 입 또 물어 바깥으로 나와 놔두고.. 이걸 반복하고 있는데 그 중 한마리는 모래를 나르지 않고 구멍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듯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마 물고 온 모래를 놔둬야 하는 위치를 다른 개미들에게 지시하는 듯 했다. ​ 구멍은 개미가 한번에 한마리씩 들락날락 할 정도로 아주 작은데 저 많은 모래가 안에.. 2021. 6. 17.
15~160221 Carcoar dam 2~3일차 Day 2~3 ​ 바람이 꽤나 분다. 풍속을 알아보니 14~16km/h, 강할때는 23km/h 까지. 가끔 큰 구름이 지나가며 살짝 햇빛을 가릴때도 있지만 비교적 화창하고 아마 지금도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을 시드니쪽 보다 훨씬 괜찮은 날씨다. ​ ​ ​ 이곳에서의 아침 산책은 참으로 고요하다. 캠핑 트레일러나 카라반이 대부분인데 얼마나 이곳에 오래 있었는지 모르는 이 사람들의 하루는 비교적 늦게 시작된다. 보통 10시나 11정도가 되어야 어닝 아래 마련해 놓은 의자에 앉아 햇빛과 산들바람 즐기기가 이들의 첫번째 일과다. ​ 아침 산책 중 다양한 방식의 캠프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무려 8개의 물탱크가 설치된 트럭, 5개의 솔라 판넬, 야와 샤워실까지 설치해놓고 사는 사람도 있고 차 옆에 작은 어닝텐트로.. 2021. 6. 17.
14022021 발렌타인데이에는 캠핑 Day 1 ​ 금방이라도 갈 수 있는 곳, 좋은 기억이 있는 갈만한 곳이 있다는 것은, 아무때나 전화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큼 소중한 일이다. 요즘 들어 부쩍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도무지 갈 수가 없으니 가족과 함께 있는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의 장소를 만들어 놓아야 했던 걸까. 근 두 달 만에 다시 오게 된 Carcoar Dam campground. ​ ​ ​ 지난 번 우리가 머물었던 곳은 이미 다른사람의 차지가 되어버렸고, 눈여겨 봐뒀던 사이트, 벤치와 바비큐 시설 바로 옆자리인, 화장실 옆 자리 역시 우리보다 부지런한 사람의 공간이 되어버렸지만 어부지리로 나름 더 괜찮은 곳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평평한 땅과 나무 밑 그늘, 탁 트인 wind farm view. ​.. 2021. 6. 17.
130221 Carcoar~Federal falls 캠핑 출발 전날. 4박 5일의 일정, 혹은 5박 6일, 7박 8일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캠핑은 짐이 상당하다. Ross로부터 얻은 BBQ fire pit과 log 다섯덩이, 게다가 7kg charcoal까지. 딱 아이스박스 실을 공간만 남겨놓고 트렁크를 미리 채워놨다. 3월에 배송 예정인 미리 주문한 70L테크니아이스 쿨러였으면 공간이 부족할 뻔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 캠핑의 장점 중 하나는 냉동실에 있는 오래된 음식 처리하기 정말 좋은 기회라는 것. 오래된 밀가루떡, 오징어, 얼려놓은 소세지, 베이컨 등 냉장고 냉동실 안먹고 오래된 음식들 밖에 나가서 먹으면 다 맛있다. 내일 아침 다 챙겨 간다. ​ 장소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론은 다시 카코어댐. ​ ​ 왜냐하면 날씨가.. 시드니 근방은 일주일 내내 비가 .. 2021. 6. 17.
10022021 캠핑 냄비 득템 (시드니 플레밍턴 마켓) 지난 주 토요일, 간만에 데이오프를 받아 플레밍턴 마켓에 다녀왔다. 토요일은 항상 런치 아니면 디너 시프트에 일을 하기 때문에 여기 올 수 있는 날은 1년에 거의 한 두 번 이다. 얼마만에 온 플레밍턴 마켓인지 출발 전부터 참 설렜다. ​ 영업시간은 아침 6시에서 오후 2시까지이다. 채소, 과일,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고 옆에 잡화를 파는 곳도 있다. 초입부터 볼 수 있는 늘 변하지 않는 물건 진열들은 이곳에 올 때마다 골동품더미들 속에서 혹시 모를 명품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렇지만 늘상 실패해 허무함만 느끼게 되는) 기대감과 함께 나를 이곳으로 오고싶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주방도구 구경하는거라. ​ 몇 년 전에 일식집에서 일할때는 업장 주방에서 뭐 쓸만한 게 있.. 2021.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