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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 교체 브레이크 밟는데 끼익끼익 소리가 나서 교체해야되나 싶어 정비소를 찾아갔다. 다른 주나 혼스비에서 먼 동네로 이사가면 어떡했을까 싶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정비소 사장님. 우리 와이프는 내가 하도 이 분을 신봉하길래 카느님(car+하느님)이라고 부른다. 또 카느님 찾아갔냐고 갈때마다 핀잔아닌 핀잔을 준다. 별 일 아닌걸로도 몇번씩이나 찾아가니까 으휴 남자들이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번엔 별 일 아닌 건 아니고 중요한 문제였다. 브레이크 패드가 수명이 완전히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 안남은 상태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속도를 줄일때마다 끼익 끼익 소리가 점점 자주 들려 오늘 스케줄을 잡고 다녀왔다. 조만간 이스터 휴가 때 캠핑을 가야하는데 왕복 900km정도 될 것 같아 타이어 공기압이나 기타 장거리.. 2024. 2. 27.
Amazon Flex Ep.01_First day 지난 주말 오후에 빈둥빈둥 누워서 내일 뭐하지 하다가 월요일 오전 10시 45분에 시작하는 아마존 플렉스 블록 스케줄 선택, 살면서 처음 딜리버리 일을 해봤다. 그래도 내가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할거야 라는 고집이 있어 작년 아마존 플렉스 컨트랙이 승인될 때 까지 오랜시간을 기다렸었고 이제 기회가 되어 해보는 것. 첫날에 분명 우왕좌왕하고 여러 변수나 돌발상황에 노출될 것 같아 유튜브나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튜토리얼을 살펴봤는데도 감이 잘 안잡히고 모르겠다. 마치 게임을 할 때도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익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대충 머릿속으로 그림만 그려보고 시작하자 했고 막상 시작하니 예상한대로 몇 번의 실수 및 당황스런 상황들을 만났지만 의외로 잘 해결됐다. 우선 딜리버리를 위해서는 물건들을 픽업해.. 2024. 2. 13.
이제 조금 안정이 되었다. 새로 이사온 집의 정리가 90%는 된 것 같다. 이삿짐 나르다 무리해서 허리랑 무릎이 다 나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주방일을 그만둬서 그런지 조금씩 회복이 되고있긴 하다. 지난주부터 다시 운동도 나가고 러닝 거리나 속도도 조금씩 높이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웨이트트레이닝도 다시 시작했다. 거의 두달만이다. 앞으로 남은 스케줄 및 작업은 소파배드 배송 받기, 주방 아치형 입구에 Bi folding 식의 도어 달기. 위 사진과 달리 우리집 주방 입구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데 나랑 와이프는 오래된 유닛의 이런 소소한 디테일을 좋아한다. 모던한 신식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누군가에겐 구린 디자인일 수 도 있다.ㅎ 저기에 문을 어떻게 달까.. 근데 문을 왜 달아야 하지? 라고 물어보니 음식할.. 2024. 2. 6.
샤워탭 손잡이 뻑뻑하거나 꽉 안잠길 때 해결 방법. Tapware 안에 있는 Tap valve 교체하기/샤워탭 부드럽게 하기/wall spindle 집에 있는 샤워 탭웨어는 옛날 방식에다가 한동안 교체를 안했는지 굉장히 뻑뻑하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야 물이 나오는데 도대체 몇바퀴를 돌려야 나오는지 하염없이 돌려야 하고 온수 냉수가 각각 돌리는 횟수가 다르니 물온도 조절도 굉장히 어렵다. 구글링한 결과 탭웨어 안에 있는 탭밸브가 오래되면 그럴 수 있다고 하여 당장 버닝스로 달려가 탭밸브를 사왔다. 수도 관련 작업을 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 메인 파이프를 잠궈야 한다. 메인 파이프가 있는 곳은 보통 주방 싱크대 아래 캐비넷, 세탁실, 어떤 유닛은 바깥에 별도의 공간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집안에서 못찾겠는 경우 스트라타에 꼭 문의해서 알아볼 것. 수도 관련 작업은 수시로 해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번 플러머를 부르는 것도 엄청난 비용이고 또 .. 2024. 2. 2.
퇴사. 직업 변경. 이사. 작년 12월 초에 사직서를 내고 지난 1월 28일 부로 회사를 그만뒀다. 모든 과정이 꽤나 순조로웠다. 트러블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되돌아 봤을 때 지난 하나하나의 이슈들이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따라가니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큰 감정의 동요가 없으니 이보다 괜찮은 마무리가 또 있을까. 남은 애뉴얼리브와 Lieu 정산만 문제없이 잘 됐음 좋겠다. 그걸로 건조기도 사고 식기세척기도 사고 집에 에어컨도 설치할거니까. 나이가 들면서 변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전혀 다른필드에서의 시작이 두렵거나 걱정되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감사하게도 마음속에 호기심이 가득하고 평소 잘 굴러가지 않던 뇌의 한 부분이 갑자기 깨어나 작동하는 것 같은 상쾌함도 느껴진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2024. 1. 31.
좀 내보내 주세요. 고용주는 직원으로부터 resignation letter를 받으면 이것을 accept 할 것인지 reject 할 것인지의 선택권이 없다. 노티스의 기간을 확인하고 직원과 상의해 남은 애뉴얼리브와 days in lieu를 계산해서 얼만큼 사용하고 또 얼만큼 페이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작년 12월 7일에 노티스 기간과 사유를 적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회사 Licencee와 헤드셰프는 3주 동안 아무 리액션이 없다가 둘 다 동시에 휴가를 가버렸다. 그리고 사직서 제출 이후 약 한달이 지난 이번주에 복귀할 예정. 2022년 9월-10월에 라이센시와 헤드가 동시에 퇴사하고 새로 들어온 그들과 약 1년이 조금 넘게 일해왔다. 이전까지 너무 괜찮은 회사에서만(?) 일해왔었구나 싶은 감사함이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 2024. 1. 8.
Congratulations! Amazon Flex Delivery Partner 아마존플렉스 딜리버리 파트너 이전 아마존플렉스 준비관련 포스팅 _Amazon Flex 준비 끝 https://mjinaus.tistory.com/m/376 Amazon Flex 준비 끝. AmazonFlex하려고 2022-2023 financial year 지나자마자 sole trader로 ABN 만들고 Police check 제출 하고 driving history 제출하고 background check 하는데 2주 걸렸다. 그리고 일주일 전 신청한 bluecard 코스 스케줄 맞춰 mjinaus.tistory.com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아마존에서 메일이 왔다. 7월 초부터 준비하고 6개월을 기다렸다. “딜리버리 파트너가 된 것을 축하합니다!” 일 하나 더 하는데 뭐가 이렇게 어렵나 싶다. 그러나 적당한 노동력에 맞는 적절한 .. 2023. 12. 23.
혼스비에 스타벅스/Travel Map/새 지갑 곧 연휴기간인데다 다음 주 크리스마스 멜번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에 혼스비 웨스트필드에 마실을 다녀왔다. 시드니 CBD에는 꽤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선 몇 안되는 스타벅스 매장이 최근 이곳에 오픈했다. 혼스비는 꾸준하게 뭔가 새로운 것이 생긴다. 저녁에는 늘 닫혀있어 못갔지만 오늘은 와이프 퇴근이 약간 일러 한 번 가보자 해서 들렀다. 몇개월 전 휴가차 한국에 다녀왔을 때 용산에 있는 스타벅스에 지인과 방문해서 아이스더블에스프레소 라떼를 먹었는데 팔짝 뛸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혹시 그게 있나 물어보니 "더블에스프레소에 아이스 넣어줄까?"라고 해서 그냥 카라멜마키아또 달라고 했다. 역시 스타벅스 커피는 나와 와이프 입맛에는 안맞는다. 너무 연하다. 와이프 사장님과 동료들 선물 산다고 데이비드존스, .. 2023. 12. 20.
카매트 구매, 배송지연 항의, $140 Gift voucher 수신. 중고차를 살 때 딸려온 플로어매트가 출고 때부터 사용되던 거라 굉장히 낡았었다. 그래서 작년에 케이마트에서 저렴이 매트를 사서 하고 다녔지만 이 역시 바닥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불편함이 있다. 얼마 전 한국에 다녀와서 가족 및 지인들의 차를 얻어탔는데 하나같이 바닥매트가 푹신하여 매우 편안함을 느꼈고 청소하기에도 매우 쉬워보였다. 비슷한게 호주에도 있나 찾아보다 사이트 하나를 발견하고 최근 주문을 했다.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었으나 그래도 차를 위한 투자니 큰맘먹고 질렀다. 그리고 이후 스토리. 10월 9일. 프라도 운전석, 조수석, 2열 floor mat 주문 10월 20일. 배송 받고 품질 마음에 들어 트렁크매트 추가 주문 10월 27일. 일주일이 넘도록 발송이 안되어 사이트 통해 문의 남김. 담당자.. 2023. 12. 18.
유닛 매매, Strata report 구입비용 $39+$255 내년 세틀먼트까지 특별히 나가는 비용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온 메일 한통이 나를 또 긴장하게 만들었다. Beforeyoubid라는 회사에서 온 메일인데 프로퍼티 매매가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기에 $255의 추가 스트라타 리포트 다운로드 비용이 청구된다는 내용이다. 계약서에 사인 전에 솔리시터에게 보내서 검토할 컨트렉트 페이퍼와 스트라타 리포트를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요청했었고 당시 링크를 받아서 이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 $39 결제하고 리포트를 다운받았었는데 추가 비용이 있다는 내용은 몰랐었다. 몇십만불이 왔다갔다 하는 계약서에 얼마전에 사인을 한 터라 $255라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이지만 한화로 20만원이 넘는 돈인데 이전에 지불한 $39까지 하면 무슨 리포트가 25만원씩이나 하나 싶다... 202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