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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살기

UA HOVR SONIC3 1829km, 2,210,002steps All time Stats.

by MJINAUS 2024. 4. 8.

3년 하고도 한 6개월 쯤 전에였던거 같은데.. Joshua에게 생일선물로 이 신발을 받았던 때가. 요즘에 조금씩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 밑창을 보니 많이 닳아있다.
 
UA HOVR SONIC3. 디자인은 참 평범하고 그저 그런데 신어보면 참 편한 신발이다. 오른쪽 뒤꿈치에 칩이 내장되어 있어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가격대에 비해 기능이 참 괜찮은 모델이다. 발 딛을 때 각도나 보폭, 케이던스 등이 상세히 기록되고 앱과 연동되어 기록되니 매우 유용하다. 작년에 휴대폰 바꾸면서 지웠던 MapMyRun App을 재설치하고 블루투스 연결 하니 기록이 멈췄던 지난 1년간의 내용이 동기화가 됐다. 신기해라. 신발에 그동안의 메모리가 다 저장되어 있었다니..
 
 
 

참 평범하게 생겼다.

 
 
 
 
이제 이녀석과 작별인사를 할 때가 돼서 그 전에 내가 얼마나 운동했나 보니  1,829km를 이동했고 2,210,002step을 걷거나 뛰었다고 나온다.
한 주에 약 10km씩 3.5년을 운동했구나.
 
 
 

 
 
 
 
보통 일주일에 4km씩 두세번 러닝을 하니 얼추 계산이 맞는다. 거의 운동할때만 신는 신발이지만 가끔 돌아다닐때도 신었기 때문에 실제 운동한 거리는 1,600km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밑창이 다 닳아서 미끄럽다. 비올때 Gym에 가다가 한 번 넘어질 뻔했다.

 
 
 Joshua는 저 스크린샷을 언더아머에 보내 밑창 갈아줄 수 있냐고 문의하면 Royal customer로 아마 새 상품을 하나 보내줄 것 같다고 농담하는데..ㅎㅎ 그래도 나름 운동화 하나를 밑창이 다 닳을때까지 열심히 운동했다는 것에 나름 셀프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사하고 나서 그동안 가라지 구석에 숨어있던 신발들을 꺼내보니 운동할 때 신으면 괜찮을 듯 한 녀석을 마침 하나 발견했다. 아디다스 트레일 전용 러닝화라 트레드밀에서는 좀 불편할 것 같지만 그래도 새로 사는 것 보다는 돈도 아낄 겸 좀 신어보고 적응하는 게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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