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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살기

이제 조금 안정이 되었다.

by MJINAUS 2024. 2. 6.

새로 이사온 집의 정리가 90%는 된 것 같다. 이삿짐 나르다 무리해서 허리랑 무릎이 다 나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주방일을 그만둬서 그런지 조금씩 회복이 되고있긴 하다. 지난주부터 다시 운동도 나가고 러닝 거리나 속도도 조금씩 높이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웨이트트레이닝도 다시 시작했다. 거의 두달만이다.
 
앞으로 남은 스케줄 및 작업은 소파배드 배송 받기, 주방 아치형 입구에 Bi folding 식의 도어 달기.
 

 
 
 
위 사진과 달리 우리집 주방 입구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데  나랑 와이프는 오래된 유닛의 이런 소소한 디테일을 좋아한다. 모던한 신식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누군가에겐 구린 디자인일 수 도 있다.ㅎ
 
 
 

 
 
저기에 문을 어떻게 달까.. 근데 문을 왜 달아야 하지? 라고 물어보니 음식할 때 냄새가 거실로 나온다는데 집 자체가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환기가 엄청 잘되기에 냄새 금방 빠진다고, 그리고 집에 은근히 밴 음식냄새가 일 끝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무의식적으로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요인이라고 나름 열심히 설득했지만 무조건 문을 달아놓으라고 한다. 그래서 발견한 아이템이 위 Bi-Folding 형태의 도어. 아직 주문은 안했지만 서둘러야 할 것 같다.
 
렌트로 살던 이전 집의 청소까지 다 마치고 키 반납하고 본드비 정산을 기다리고 있다. 계약 만료 전에 나오게 돼서 Break fee 2주치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미 낸 방값에서 1주치가 홀드되었고 본드에서 나머지 1주치를 제하고 돌려준다 한다. 늘 하던대로 청소를 직접했는데 좋은 기억이 많은 집이었다. 카펫이라 기관지에 좀 안좋았긴 했지만..
 
첫번째 리페이먼트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삽 한자루의 모래를 엄청나게 큰 구덩이에 퍼 담는 느낌이라 하는데 음.. 그러다 보면 또 열심히 살아가는 동기가 부여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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