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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의 애뉴얼리브를 사용한다면.. 한국에 가고 싶다. 가족과 친구들이 보고싶고 지하철도 타고 다니고 싶고, 깜짝 놀라게 사람들도 만나고 다니고 인천공항에서부터 풍기는 한국 냄새를 맡고 싶다.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내가 외국에서 느끼는 한국만큼 실제로 트렌디하고 역동적인지 느끼고 싶고 다시 돌아올 호주에서 무언가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동기도 다지고 싶다. 호주에서의 삶은 항상 느리다. 움직임도 느리고 생각도 느리다. 앞서가고 싶다면 뛰고 또 뛰면 되지만 쉬어가고 싶을 땐 쉬면 된다. 달리는 군중 속에서 나만 속도를 늦추면 넘어지고 뒷사람들에게 밟히는 한국 사회와는 다르다. 물론 게으름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기 몫이지만, 강약조절이 자기 의지에 따라 가능한 것은 분명 좋은 점이다. 살면서 고등학생때를 제외하고 목적 없이 .. 2021. 10. 23.
비자 IMMIGRATION HEALTH EXAMINATION(비자 신체검사) 예약 완료 10월 28일에 오픈한댔다 11월 1일에 오픈한댔다 말이 많았는데 오늘 어느 커뮤니티에 Bupa 신체검사 예약 오픈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사이트에 접속해서 단번에 예약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대학 수강신청의 두근거림을 10년만에 느꼈다. 비록 11월 중순에 예약됐지만 간만에 시티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도시에 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1. 오페라하우스 구경 2. 트램타기 3. 달링하버 구경 4. ... 아 막상 뭐할지 목록 작성하다보니 정말 할 게 없다. 의외로 혼스비 주변에서 할 게 더 많다. Kmart, 버닝스, Flower power 구경가는게 더 재밌겠다. 신체검사 제출 후 TSS 승인되면 이후 계획은, 2022년 6월~7월 ENS DE 신청. .. 2021. 10. 22.
나가지 말고 같이 좀 버텨보자. 일주일에 40시간 모든 섹션을 커버할 수 있던, 그나마 가장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던 캐주얼 셰프 사이먼이 나간다는 소식을 어제 런치 서비스 이후 헤드셰프의 전화를 통해 듣게 되었다. 리오픈 첫날 trade가 어떤지, 다른 셰프들의 자세는 어떤지, 주간 예약 현황은 어떤지에 대해 나의 답을 들은 후 갑자기 bad news라며 내게 해준 얘기다. 평소에 늘 2차, 3차 플랜이 있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 했던 그도 이번만은 꽤 데미지를 입은 느낌이다. 걱정했던대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고 늘 그 수준까지는 미치지 않은 현실에 다행스러움을 느끼며 작은 여러 위기들을 잘 넘기며 달려왔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최악의 경우를 예상했고 그 최악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어찌보면 예.. 2021. 10. 12.
벌써 일주일 부킹이 꽉 찼네. 몇개월만의 세차인가. 더군다나 와이프차는 구매 후에 처음이다. 사실 좀 설레는 것도 있다. 백신도 2차 까지 다 맞았고 일도 복귀했고, 다시 열심히 일하며 재테크 플랜대로 내일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다. 계획이 없는 삶도 무미건조하지만 계획이 있어도 실행할 수 없는 환경은 참으로 답답하다. 일을 하는 이유가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는 것에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노동이 주는 그 자체의 즐거움이 있다. 물론 그것도 그간 수동적으로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겠지만.. 업장 부킹 현황은 벌써 일주일 풀로 맥시멈 캡을 채운 상태다. 인력이 딸린 적은 없었는데 우리 업장도 인력난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2차 접종 후라고 해서 전염이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 같고 더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이다. 숙련된 셰프 한 명.. 2021. 10. 8.
CGT, 50% discount, 매도 Share 선택가능. 1. Share CGT 계산 시 매도할 Share 선택 가능하다는 내용.(반드시 선입선출 할 필요 없음) https://www.ato.gov.au/individuals/capital-gains-tax/shares-and-similar-investments/keeping-records-of-shares-and-units/ Keeping records of shares and units You need to keep detailed records of all your share and unit transactions so you can correctly work out your capital gains tax (CGT) and income tax. www.ato.gov.au 2. CGT신고시 Share카테고.. 2021. 10. 3.
ENTJ AZ 백신 2차 접종 완료. 부작용인지 윗배가 불룩 나오며 소화불량이 왔다. 숨을 못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돌덩이 하나가 얹혀있는 느낌이다. 요즘 꽤나 좋지 않은 위장을 다스리려 아침 저녁으로 애용하는 있는 생강꿀차를 한 잔 타서 마시니 좀 나아진 듯 하다. 차 한 잔 마시며 무심결에 유투브로 어제 날짜 KBS 뉴스를 봤다. 몇년만에 보는 한국 뉴스인가 광고 조차 신기하고 흥미롭게 보던 것도 잠시, 꾸역 꾸역 소식들을 억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변한 것 하나 없는 네거티브로 얼룩진 대선 경선 레이스며 고위공직자 비리, 음주운전 혹은 전자발찌 풀고 도주 같은 반복되는 사건사고가 너무 많고 뭐가 그냥 너무도 복잡하다. 부동산 정책, 복지정책 변경, 세법 변경, 대북정책, 1시간 짜리 뉴스를 본 .. 2021. 10. 1.
복귀 금일 Steve와 통화 내용. -06102021(Wed) HPH 복귀예정 -Steve와 나 둘이서 6일~ 10일(일요일) 모든 준비 마치고 11일부터 서비스 시작. Full menu. Prep list 요일별로 스케줄 정리하여 가져갈 것. -Ross와 Vinny, Simon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근무 시작. Sagar, Ashish, 그레첸은 이후 상황 봐서. Jimmy 컨택이 안됨. -Robby는 퇴사 예정. 스티브와 로만이 샐러리 인상요구 거절한 듯.. Robby 퇴사 건은 생각지도 못한 소식이다. 무슨 느낌이랄까, 예상을 아예 못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기의 결정이었다. 이곳은 그가 오래 있을 만한 곳이 아니었다. 그룹의 플래그십 업장에 있어서는 안될, 그 뿐만 아니라 손님에게 내놓을 음식.. 2021. 9. 27.
2021년 추석 3주 후에는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 듯 하다. 일주일 미리 가서 준비하려면 2주 후가 되려나? 지난 주 업장 라이센시 로만과 헤드셰프 스티브와 각각 오랜만에 통화 하며 리오픈에 대비한 간략한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귀 전까지 무조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칠 것. 개인적으로는 록다운 해제 이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있는데 바로 비자 신체검사. 지난 6월 말 신체검사를 목전에 두고 록다운이 되어 비자 프로세스가 중단된 상태다. 계획중인 내년 ENS신청 시기에 변동이 없으려면 TSS 승인이 최대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ENS DE 경력 산정에 록다운으로 인한 Stand down 기간이 포함될지 안될지 역시 유심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유튜브의 박xx 이민 변호사에 의하면 록.. 2021. 9. 21.
Citalopram.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계열 항우울제 On this page About citalopram Key facts Who can and cannot take citalopram How and when to take citalopram Side effects How to cope with side effects of citalopram Pregnancy and breastfeeding Cautions with other medicines Common questions about citalopram 1. About citalopram Citalopram is a type of antidepressant known as a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 It's often used to treat .. 2021. 9. 18.
その時が懐かしいな。勝浦。 가끔 과거의 어느 순간이 갑자기 생각날 때가 있다. 그리운 때도 있는 반면 기억하기 싫은 순간도 있다. 그런 순간들이 떠오르는 건 딱히 이유가 없다. 그냥 무의식속에 깊게 자리 잡았나 보다. 13~14년 전 교환학생 시절이 요즘 꽤 자주 꿈에 나온다. 많이도 그리운 시절이다. 꿈에서 나타나는 勝浦의 모습은 기억 그대로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그곳에 대한 내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서 인 듯 하다. 어제 밤에 잠이 안와 혹시 구글 로드맵으로 가보면 어떨까 싶어 찾아가봤다. 그런데 정말 하나도 안변했다. 2020년도에 촬영한 로드뷰인데 13년이 지났는데 똑같아. 길바닥에 앉아 삼각김밥을 먹던 세븐일레븐, 인생 카라아게를 팔던 캠퍼스 앞 오래되고 낡은 정식집 ビックベアー, 내가 머물던 외국인기숙사, 학생들 오.. 202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