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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Diary

25012019 한국손님들의 Steak사랑은 순간 날 긴장하게 만들었다.

by MJINAUS 2021. 6. 18.

지난 주 화요일 한국아주머니들이 다섯분 오셨다. 브레이크타임에 오셨는데 주문 프론트 앞에서 서성거리시길래 필요하신게 있는지 여쭤보았다. 메인 meal을 찾으시길래 현재 브레이크라 그건 불가능하고 칩스정도는 된다 말씀드리니 뒤에 아주머니들이 칩스칩스를 연호하며 만들어줄것을 부탁하였다. 원래는 칩스도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한국 분들이라 따로 프론트 직원을 불러 칩스 하나 주문 좀 받아달라고 했다.

 

담소를 나누시다 돌아가시기 전에 한 아주머니께서 키친쪽으로 오시더니 언제 언제 일하냐고 물어보셔서 주에 5일 일한다 말씀드리니 다음에 올 땐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리고 정확히 한 주가 지나서 지난 화요일 런치 서비스타임에 아주머니 여덟분이 함께 오셨다. 반갑게 인사를 했다. 오픈키친이라 가볍게 눈인사정도.

 

열심히 그릴 서비스를 맡아 하고 있는데(이미 조금씩 밀려있었다) 도켓이 죽죽 올라온다. 설마 하고 보니 립아이 스테이크 8개와 Rump steak 3개가 한번에 들어왔다. 립아이 8개는 모두 한국 아주머니들. 1인 1스테이크.

 

 

웃는게 웃는게 아닌상태로 땀은 눈물처럼 흘러내리고..

스테이크를 그릴에 올렸다.

그리고 열심히 구웠다.

미디움 6개, 미디움 웰던 2개

 

오너가 아니어서 작은 칩스 하나라도 서비스로 드릴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다시 찾아와주셔서 인사도 하고 맛있게 잘 먹고 간다고 하시니 참 고맙고 힘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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