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ern Highlands의 럭셔리한 동네 Bowral
아주 예전에 남쪽에 어딘가 여행갔다가 시드니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쳤던 곳인데 하루이틀 여행 코스로 많이들 가는 것 같아 나도 가봤다.
무엇보다 이곳 집값에 깜짝 놀랐는데.. 시드니에서 이렇게 떨어진 곳에 이정도 집값이라면..
부자들이 은퇴 후에 이곳에서 지내는 것 같다.
https://www.smartpropertyinvestment.com.au/data/nsw/2576/bowral
막 삐까뻔쩍한 그런 동네는 아닌데 품격은 있어보인다.
클래식한 멋도 있고 호주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건물들이지만 잘 정리돼있고 부티크샾이나 오래된 과자점 등도 종종 보인다.
상권이 그렇게 발달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편.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 코비드 이전이었다면 관광객으로 붐볐을지도 모르겠다.
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NSW시골 여행다니며 많은 곳에서 봐왔기에.
기념품이 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1800년대 후반에 설립된 Bowral public school.
Striving Thinking Learning
일식집에 들어가 밥을 먹고 이름도 귀여운 Bong Bong st 메인 도로로 나와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약 200m정도의 길이에 도로 양옆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그 중 아래 디저트 가게가 꽤 유명한 듯 했으나 디저트는 안먹고 커피만 마심.
안에 뭐가 있나 아케이드에 들어왔는데,
아 이런 감각은.. 어떻게 흉내라도 낼 수 없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감성이 있다.
팔각형 지붕에 조명들의 위치, 무엇이 있을까 올라가고 싶은 계단의 구조와 편의성을 갖춘 엘리베이터까지 잘 조화된 흥미로운 곳이다.
답답할수도 있을법한 크기의 공간에 답답함은 커녕 아늑하고 오히려 더 머물고 싶은 느낌이 든다.
시드니를 벗어나 살 곳을 고른다면 깊게 고민할 곳 중 하나일 듯.
시드니를 떠나 조용히 장사하고 잠시 몇 년 머물러도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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