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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 in AUS

2022 Lincoln's rock, Boars head, Lithgow campground

by MJINAUS 2022. 12. 27.



2022년엔 참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다.
바쁜 한해였는데 언제 저렇게 다녔는지 참
놀기위해선 시간도 잘 낸다.








시드니 서쪽 차로 약 한시간 반 거리의 링컨스 락.
블루마운틴쪽엔 바람쐬러 꽤 자주 가는 편인데 사람들 많이 가는 곳이길래 와이프가 함 가보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신 갈일이 없을거다.









블루마운틴 주변엔 가본곳보다 가봐야 할 곳이 더 많다.
국립공원 안이라서 보다 자연과 가까운 캠프그라운드도 많고 현실감 떨어지는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룩아웃도 곳곳에 있다.
각기 특색있는 경치를 갖고 있어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괜찮은 트래킹 코스나 부시워킹 코스도 많이 보인다.




링컨스락 입구



It’s named after Australian mountaineer Lincoln Hall who lived in Wentworth Falls for two decades and who died tragically from asbestos-related illness in 2012. Hall famously survived a night out in the elements near the summit of Mount Everest at 8700m, and was pronounced dead before being found alive the next day by rescuers (he wrote the book Dead Lucky about the ordeal).

https://www.truebluemountains.com.au/lincolns-rock-wentworth-falls/

Lincoln’s Rock, Wentworth Falls | True Blue Mountains

This incredible lookout was only officially named ‘Lincoln’s Rock’ in 2013. Before that it went by a few different names: Flat Rock (it really is a big flat rock!), Wedding Rock (lots of couples have wedding-day photos taken there) and even Honeymoo

www.truebluemountains.com.au





이 바위의 이름은 호주 산악인 링컨 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짐.







여기가 링컨스락인데.. 아주 높은 곳에 있는 평평한 바위다.
구글에 Lincoln's rock을 쳐보면 많은 사진들이 나온다. 아래와 같은..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사진들을 보면 다들 절벽에 걸터앉아있다.
사실 와이프는 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나를 여기 데려온 것이었다.







난 고소공포증이 없는 줄 알았는데 사실 있었다는 것을 여기 링컨스락에서 알게 되었다.
절벽 근처에 가니 오금이 저려 주저앉았다. 와이프는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며 저렇게 앉아있었다. 수십미터도 아니고 수백미터 절벽 위다.







사실 저 아래 약 3, 4미터 높이의 바닥이 있어 안전하다고 하는데(난 눈을 질끈 감고 있어서 못 봄) 3, 4미터는 뭐 낮은 높이인가.
어쨌든 떨어지면 헬기가 출동해야 할 것 같은데 당장 뒤로 나오지 않으면 다시는 데려오지 않을거라고 하니 어서 사진이나 찍으라고 재촉한다. 하아


링컨스락에서 멀지 않은 곳에 Boars head lookout으로 이동했다.
지금은 와이프의 또 하나의 favourite spot이 된 야생멧돼지 룩아웃.



왼쪽에 야생돼지 머리 바위가 있다.





아이폰 8카메라는 실물을 담기에 너무나 부족하다.
실제로 보면 아름답고 비현실적인 경관이다.
마침 구름사이로 지는 해의 햇살이 내려와 블루마운틴이 골드마운틴이 됐다.





집에 들어가면 심심할 것 같아 Lithgow의 이름모를 한 캠핑장에서 차박을 했다. 그리고 운좋게 은하수도 구경했다.
은하수를 볼 때마다 군대시절 야간 보초를 설 때 견우성, 직녀성 그리고 데네브를 가리키며 설명해줬던 -항공우주학을 전공했던- 선임이 생각난다.



군대 전역한지도 벌써 16년이나 흘렀구나. 아니.. 16년 밖에 안흘렀나?
뭔가 많은 일들이 있었긴 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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