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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 in AUS

[Melbourne] 020222-060222 멜번여행

by MJINAUS 2022. 2. 7.


준비되지 않은 여행객에게 편안함과 흥분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는 도시였다. 코로나가 상당한 여파를 미쳤을텐데도 꽤나 번잡하고 활동적이다.(그 전엔 얼마나 붐볐을지..) 달링하버와 비슷한 분위기의 sealife 건너편 레스토랑들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젊은 남녀 혹은 파티를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시내에는 온통 작업중인 크레인이 가득하고 앵그리 트램의 땡땡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진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은 일 혹은 각자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립 도서관 계단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무언가를 듣는 사람들도, 그 옆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 모녀도, 삼삼오오 모인 젊은 학생들도 자연스러운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 엄청 바빠보인다거나 시드니 중심가의 직장인들처럼 딱딱해 보이진 않았다. 궂은 날씨엔 어쩔 수 없이 무표정이 묻어나지만 반대로 화창한 날씨엔 웃음이 가득하다.

빅토리안, 그중 특히 멜버니안으로서의 자부심은 이 도시가 구성원에게 주는 다각적인 서비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게 무엇일지 궁금했고 직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어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문화 예술, 교통, 쇼핑, 음식, 종교, 인종, 자연, 역사. 세련됐다는 것만으로는 뭔가 설명이 충분치 않다. 비록 며칠동안의 이방인이었지만 순간 순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분명 수준 높은 도시였지만 내가 원하면 언제든 자연스레 낄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함도 느껴졌다.


2일부터 6일까지 일정 순서대로 방문한 혹은 경험한 곳
-Williamstown beach
-Laksa king
-The Great Southern Hotel
-Waygood
-Footscray
-Pho Hung Vuong Saigon_Spring Roll and Pho
-Pho Chu The_Pho with Fat
-Bánh rán (베트남 깨찰빵)
-Dukes Coffee_Double esspresso
-St Patrik cathedral
-St Paul cathedral
-State Library Victoria
-Zcurry_Mentai onigiri, Curry
-Queen Victoria Market
-Book for cooks
-Borek (spinach, lamb, spicy potato)
-Market lane coffee_Double Esspresso & Santa Clara Gheisha
-Royal exhibition(코비드 백신센터로만 운영)
-NGV
-The Waiters restaurant_Garlic brea, Pappardelle ai funghi
-South melbourne market seafood_King fish, Salmon, Tasmanian Oyster, Pecan tart, Lemon slice
-+39 Pizzeria_Diavola pizza and Lasagna with -Arancia
-Royal Botanic Garden
-Shrine of remembrance
-New Somali kitchen
-Safari restaurant

시간 나는대로 사진 정리하며 포스팅 할 예정.
트램 땡땡 소리 환청이 들린다. 매일 아침 그 소리에 깼다. 근데 그 소리가 벌써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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