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비롯한 모든 정부 관료들이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반인들보다는 똑똑하고 경험많고 무엇보다 국가가 추진하는 일의 방식에 익숙하고 능숙하다고 본다. 다루는 정보, 기술의 양과 질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그것과 다르기 때문이고, 당연한 소리지만 그게 그들의 본업이기 때문이다.
걷잡을 수 없는 확진자의 증가세에 따른 Greater Sydney의 lockdown방침 및 그 외 호주 정부가 취해 왔던 스탠스에 대한 선넘은 발언과 투정은 이제 의미가 없지 않나 싶다.
백신의 side effect가 4일째 지속되고 있지만 이 백신을 맞으라고 하는 호주 정부의 권고가 불편한 명령으로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반대로 무엇이 적절한 판단이고 무엇이 적절한 행동인가 인지하지 못한 채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즐기는(룰을 지키는 일상이 아닌 룰을 지키지 않는 일상을 말한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나는 상당히 불편하다.
모르겠다. 이 상황에 일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 내가 이 나라에 살기로 마음먹었고 또 현재 이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그저 정부 방침에 따르며 나름대로 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수밖에.
어린아이같은 투정부릴 시간에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부하고 줄어든 인컴으로 인한 세이빙 플랜을 재구성하고 근로소득기간 연장의 기본이 되는 체력 증진과 아울러 수집하는 정보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영어공부 등 할 일이 수두룩하다.
적어도 미래를 보고 살자는 말이다. 팬데믹에 록다운이라도 흘러가는 시간의 속도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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