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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살기

CDIA closing/unauthorised transaction report/Covid-19 vaccination Astrazeneca 코로나백신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by MJINAUS 2021. 8. 9.

와이프의 ETF투자를 위해 commsec 어카운트를 개설하다 개인 어카운트가 아닌 조인트 어카운트를 잘못 연결해 만든 CDIA를 드디어 깔끔하게 해지했다. Commonwealth bank branch에서는 해당작업이 불가능하다 하여 CDIA담당 메일로 account closing form을 작성하여 메일 발송, 며칠 후 confirming cancelation and closing account 우편이 날아왔지만 정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는 해당 계좌가 아직 삭제되지 않아 다시 전화로 문의, 결국엔 삭제 작업을 완료했다. 공동명의로 만들었던 거라 아직 와이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는 남아있어서 삭제를 위해서는 와이프가 직접 또 전화를 해야한다.

CDIA closing form 다운로드 링크

https://www2.commsec.com.au/media/89862/accountclosurerequest_cdia_2.pdf

폼 수기 작성 후 스캔하여 아래 주소로 발송

accountmaintenance@commsec.com.au

CDIA 문의 전화번호

13 22 21

 

 


 

최근 며칠 전, 알 수 없는, 내가 승인하지 않은 트랜젝션이 debit mastercard를 통해 두 건 있었는데 다행히 해당 카드의 온라인 결제를 lock 해놨던 터라 실제 결제로는 진행되지 않고 failed 되었다는 알람이 문자와 메일로 동시에 왔다. 평소에 카드로 온라인 주문을 하지 않는다면 커먼웰스 모바일 앱의 카드 설정으로 들어가 온라인 결제 lock을 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와 같은 화면인데 언제든 원할 때 allow상태로 바꿀 수 있으니 개인정보 유출이 불안하면 평소에는 lock을 걸어두시길...(아래는 allowed 상태. 화살표를 탭하면 lock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난다)

코로나 시국에 이 분들도 돈벌으려 열일하시는구나 싶었다. 개인정보유출이 참 무서운 것이, 비록 failed 됐지만 이 카드는 등록 후 온라인 오프라인 통틀어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유출이 되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바로 다음 날 branch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카드 stolen report 하고 새 카드 신청 후 집에 돌아왔다.

며칠 안되어 새 카드가 우편으로 날라왔다. 이제 할 작업은 우리 가정의 모든 지출을 공동명의 계좌에서 빠져나가게끔 하는 것. 그동안 내 통장, 공동계좌, 와이프계좌에서 중구난방 빠져나가던 Bill들을 한 데 모으는 작업이다. 넷플릭스, 전기, TPG, 내 차 comprehensive, 와이프 차 comprehensive, 집 렌트비, 건강보험료 등.

이런 지출들을 한 데 모으는 작업은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들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그 외 생활방식에 따라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즉 아낄 수 있는 항목들의 지출을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상 생활비 지출이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들과 뒤섞여 내가 얼마나 불필요한 소비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각이 어렵다. 변동성이 있는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고정비용들을 먼저 잘 정리해놔야 한다.

 


 

 

9월 초에 예약했던 백신을 조금 더 일찍 맞기 위해 8월로 당겨 오늘 (09082021) 1차를 맞고 왔다. 30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Roseville Covid-19 Vaccine Centre. www.rosecentre.com.au/northshore-covid-vaccine-centre/ 에서 예약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registration form작성하고 dose 1에 해당하는 디테일 입력하고 예약하면 끝. 해당 백신센터에 시간맞춰 가서 큐알 코드 한 번 더 스캔해서 디테일 입력하고 (medicare or IHI) 잠깐 앉아있다가 주사 맞고 오면 된다. 3분도 안걸렸던 듯 하다. 주사 후 15분 앉아 있다가 별 이상이 없어 바로 나왔다.

세상에 바늘을 꽂는데 이렇게 느낌이 없을 수가 있나 싶었다. 화이자 맞는 사람들은 주사 찌를때도 아프다 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여서 그런지 간호사님이 주사를 잘 놓으셔서 그런지 모기가 빨대를 꽂는 느낌조차 나지 않았다. 왼팔에 뻐근함과 피로감은 약간 있지만 아직 별다른 side effect는 없다. 아마 내일 아침부터 좀 아프지 않을까 한다. 간헐적 단식으로 아침을 굶고 주사를 맞고 와서 배가 많이 고파 집에 오자마자 짜짜로니 두 봉지를 먹었다. 왠지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양제(비타민B와 마그네슘)도 먹고 좀 쉬었다가 왠지 밥을 잘 먹어놔야 부작용이 덜할 것 같아 와이프 올시간에 맞춰 강된장과 생선구이를 준비하여 저녁도 든든히 먹었다. 밥을 많이 먹어서 인지 부작용인지 모를 갑자기 피로가 쏟아져 파나돌도 두 알 먹고 귤도 까먹고 후식으로 인절미 과자도 좀 먹고 지금 글을 쓰다보니 뭘 그렇게 먹어댔나 싶다.

Australia Full vaccination rate가 아직 20%에 못미치는 것을 보면 아직 갈길이 먼 듯 하다. 그래도 그래프상으로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속도를 내며 꾸준히 오르는 접종율을 보면 적어도 락다운이 10월 정도에는 풀리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본다. (9월은 좀 무리일 듯...)

1차 접종 완료

 

2차는 8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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