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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 in AUS

18012019 낮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오늘은 바다물놀이와 BBQ/Narrabeen Beach

by MJINAUS 2021. 6. 25.

어제도 38도정도 되더니 오늘은 더 더웠다. 겨울은 추우면 옷을 두껍게 입으면 되지만 여름엔 방법이 없다. 벗는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 이틀 Day off라 어제도 바다를 다녀왔고 오늘도 바다를 왔다. 와이프와 내가 주로 가는 곳은 Narrabeen Beach. 모나베일 로드를 타고 조금 더 올라가면 나라빈비치가 나온다. 호수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과 Wave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콜라
얼음물 5병
삼겹살
양대창
쿠킹호일
집게, 가위
젓가락
양파
고추장양념장
고추절임
양념깻잎
복숭아
가제보
비치의자
비치트롤리
아이스백(보냉가방)
물휴지 등 자질구레한 것들..




새로 산 가제보는 아주 마음에 든다. 1.8*1.8 사이즈에 가운데 기둥이 없어 내부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각 기둥에 모래주머니가 있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무게감을 줄 수 있으며 한 쪽 벽을 막을 수 있다. Wanderer 제품. $149. 빨간색 캠핑의자 $5. Bunnings.


요즘 Day off는 목요일, 금요일 하여 주에 이틀.
마침 날씨도 너무 좋다. 에어콘이 없어 집에 있을 수가 없다. 무조건 바다를 와야 한다.


올 여름 새로 장만한 비치 카트. 9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저 곳에 파라솔, 가제보, 비치의자 두개, 먹을 거 잔뜩 담을 수 있다.
최고의 비치아이템이다. Oztrail.



가제보치기는 어렵지 않다. 모래사장에 깊숙하게 박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가제보가 바람에 하늘 높이 날아갈 수 있다.
물에 한 번 들어가면 삼십분 정도 있는다. 수온은 오후 4시~5시를 기점으로 하여 낮아진다. 어느정도 낮아지냐면 온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다. 그렇게 체온을 낮춰놔야 집에들어가서도 시원하게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복숭아먹다 가제보 그늘 아래서 핸드폰 만지작하다 모래사장에서 뒹굴뒹굴 태닝하다보니 어느덧 일곱시가 됐다. 배가 고파졌고 이젠 BBQ타임.

BBQ시설 이용은 무료다. 다만 다른사람이 이용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고 먹기 전 깨끗하게 닦고 호일 깔고 다 먹은 후 정리를 잘 해줘야 한다. 기본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생삽겹살


비치에 4시에 도착해 8시까지 놀았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 집에 갈 시간이다.


초저녁의 나라빈 비치는 평화롭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아이를 동반한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내일부터 다시 일 시작. 나의 토요일은 남들의 월요일이다. 한 주가 지나 다음 Day off에 또 다시 비치를 올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작고도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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