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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요리로영주권까지

06122018 JRP 3단계 outcome과 review 그리고 reapply. Chef냐 Cook이냐.

by MJINAUS 2021. 6. 12.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지난 밤 TRA에 메일을 보냈다. 질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JRP Step 2 에서 Chef로 신청을 했다고 가정하고 3단계 현장 어세스먼트를 받은 후에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다시 말하면, 신청한 잡 타이틀에 대해 TRA LO가 평가를 거쳐 Yes 또는 No가 나오는 형식인건지 아니면 Chef로서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Cook으로 결과가 나오는 건지 말이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JRP를 신청하고 진행할 수 있는 시기는 오직 졸업생비자 안에서만 가능한 상황.
Chef로 심사를 신청했다가 Cook으로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하면 무조건 처음부터 Chef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Yes 또는 No의 답변이 나오는 형식이라면 처음 기술심사신청시 Chef로 할 것인가, Cook으로 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JRP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물론 3단계 심사 후 No라는 답변을 받았을 때 리뷰를 한 번 신청할 수 있고 리뷰에서의 결과 역시 No라면 Second JRWA(3단계)를 신청할 수 있지만 여기서 문제는 첫번째, 잡 타이틀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 두번째, 프로세싱 기간이 허락해 줄 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졸업생비자는 1년 6개월. JRP 2단계는 총 프로세싱 기간이 12개월인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클레임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아주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궁금증을 가지고 메일을 보냈다.

첫번째 메일 내용:

질문1
Chef로 기술심사 신청을 하고 Not yet Job Ready 라는 답변을 받았을 경우, 이것은 Cook을 의미하는것인가?

질문2
JRWA(3단계)에서 Not yet Job Ready 답변 받은 후 리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때 리뷰과정에서 잡 타이틀을 Cook으로 변경 가능한가?

답변
넌 오직 하나의 지정된 직업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만약 Not yet job ready 라고 답변을 받았다면 리뷰를 신청하거나 어세스먼트를 리어플라이 해야 한다.


다시 질문을 보냈다.


두번째 메일 내용:

그렇다면 Not yet job ready는 Cook으로 심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 Unsuccessful outcome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리뷰 단계에서도 Unsuccessful outcome이 나오면 Step 3부터 다시 Cook으로 reapply 가능한가?

답변
전화줘라. 설명해줄게.

그리고 한 시간 후 TRA에 전화를 했다.
중년의 아주 묵직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 담당자가 전화를 받았고 내 이름을 말하자 단번에 알아차렸다.
나의 리스닝 집중력은 아이엘츠 시험의 150%정도가 가동되었고, 아침 10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 어떤 잡음도 들리지 않았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아직도 그녀의 중저음 목소리가 생생하다.
통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화상담내용:

안녕 OOO야. 너가 메일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전화를 하라고 했어. 내가 JRP첫단계부터 자세히 설명해 줄게. 잘 들어.

PSA는 졸업생비자를 위한 JRP 1단계 과정이야. 너가 써티 3를 가지고 있다면 Cook으로 신청해야 하고, 써티 4를 가지고 있다면 Chef로 신청할 수가 있어.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아. 가이드라인에 나와있는 것을 참고해서 신청하면 돼.

2단계인 JRE에서는 다시 잡 타이틀을 선택해야 돼. Chef또는 Cook으로 말이야.
1725시간동안 진행이 될 것이고 그 도중에 JRP 3단계인 JRWA가 진행될거야.

중요한 것은 이 부분이야. 너가 질문했던. 그렇지?
JRWA에서는 심사관의 결과는 Job Ready 또는 Not yet Job Ready 로 나와. 즉, Chef로 신청했을 때 심사관의 평가를 통해 너가 Chef로서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Cook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Not yet Job ready 라고 나오게 돼. 이 때 너가 할 수 있는 옵션은 세 가지가 있어. 잘 들어.

첫 번 째 옵션은 바로 리뷰를 하는 방법이야.
가이드라인에도 잘 나와있듯이 리뷰를 한다는 것은 앞과 다른 심사관이 앞 심사관의 평가표 및 데이타를 확인하고 다시 심사를 내리는 거야. 추가 비용은 들지 않아.

두 번 째 옵션은, 리뷰를 하지 않고 현장 경험을 조금 더 쌓은 다음 리어플라이를 하는 것이야. 이 때 잡 타이틀은 그대로 Chef로 심사가 진행될 것이고 이 단계에서 Cook으로는 바꿀 수 없어. 비용은 $2,000이 들거야.

세 번 째 옵션은, 클로징 어플리케이션 앤드 리어플라이 애즈 어 쿡이야.
즉, Chef로서의 어플리케이션을 그만두고 Cook으로 다시 어플라이를 하는 거야. 이 때는 JRP의 모든 단계부터 다시 시작될거야. (이 때 잠깐 껴들어 질문함. 1단계부터 다시해야하는가?) 아니야. 1단계는 이미 끝난거고 JRP 2단계부터 다시 시작될거야. 이 때 어플라이폼을 다시 제출하면서 Cook으로 신청을 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Cook에 대해서 Job ready 또는 Not yet job ready라고 결과가 나올 수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취득한 결과표를 가지고 4단계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이야.
이해가 됐니?

난 대답했다. 네 클리어하게 이해가 됐어요. 정말 고마워요.

그런데 너는 왜 이것을 이렇게 궁금해 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네. 저는 졸업생비자 신청을 앞두고 있는 요리학교 졸업 예정자인데요, JRP 2단계를 신청하기에 앞서 내가 Chef로 할 지 Cook으로 할 지를 결정해야 해서요. 만약에 심사결과 시스템이, 내가 Chef로 신청했다고 가정하고 심사결과가 셰프로서 자격미달로 나와 Cook으로 판정되는 그런 시스템이면 저는 Chef로 넣을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Outcome의 방식에 대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보다 정확히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 아주 좋은 부분이야. 넌 분명히 Chef또는 Cook을 신중하게 결정해서 신청해야 될거야. 그리고 혹시 잘못알고 있는 네 주변 친구들에게도 전해줘. 우리는 Chef로 신청하던지, Cook으로 신청하던지 결과는 해당 잡 타이틀에 대하여 Job ready 또는 Not yet job ready 이런식으로 나와. Chef로 신청했을 때 Cook으로도 나올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은 우리는 제공하지 않아. 정확히 알고 진행하도록 해.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응 너도. 안녕.


고민하던 상당부분이 해결되었다. 이제 조금 더 세부 전략을 짜야 한다.
일단 해결된 부분을 짚고 넘어가자면,

1. JRWA의 심사 결과는 Job Ready 또는 Not yet Job Ready 로 나오는 것이다. Chef로 신청했다고 해서 Cook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2. JRWA 리뷰는 같은 잡 타이틀로 진행된다.

3. JRWA 리뷰 다음에 할 수 있는 Reapply 역시 같은 잡 타이틀로 진행된다.

4. Chef에서 Cook으로 바꾸려면 JRP 2단계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검색을 통해 이 블로그 포스팅을 접한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음 한다.
첨언하자면, 우리가 항상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 Case officer의 case by case 식의 진행인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운빨이라고도 표현을 한다. 운에 기대지 않으려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상담을 신청했고 답변을 구했다. 만약 나와 상담했던 이 케이스오피서의 답변에 대해 누군가가 그것 역시 depending on Case manager 라고 한다면 난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케이스 오피서에 따라 결과의 방식 또한 다양하게 즉, Chef로 신청했고 Cook으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그런 다양성이 TRA라는 기관에 관행으로 존재한다면 그 부분까지는 난 더이상의 어떤 대비를 할 수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난 오늘 얻은 이 담당자의 답변에 신뢰를 갖고 다음 과정을 진행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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