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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ing out

10082018 SYDNEY HORNSBY 강남 BBQ Westfield 내

by MJINAUS 2021. 6. 22.

[가끔가는식당] SYDNEY HORNSBY 강남 BBQ Westfield 내

와이프가 감기에 걸렸다. 1년에 세 번 정도 감기에 걸리는 편이다. 평소에 일이 바빠 잘 챙겨먹지 못해 면역력이 낮아진 듯 하다. 오늘 갑자기 고기가 먹고싶다 하여 시드니 혼스비에 위치한 KOREAN BBQ RESTAURANT인 강남 BBQ에 갔다.

68불짜리 모듬고기다.

치맛살
갈빗살
와규꽃등심
삼겹살

로 구성되어 있다. 팽이버섯, 새송이 버섯, 호박 그리고 양파가 조금씩 들어있다.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찌개나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금액이다.
내가 점심을 이미 먹어서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기때문에 많이 먹을 자신이 없었다. 그리하여 찌개는 일단 고기를 먹어보고 결정하기 위해 주문시 제외하였다. 밥만 한 공기 주문.

고기가 나왔는데 아주 먹음직스럽다. 와규 꽃등심은 마블링이 상당했다. 한국에 있었다면 참으로 맛있겠다 했겠지만 호주에 와서 입맛이 변했는지 마블링이 많은 고기를 보면 느끼함이 먼저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담백함을 좋아한다.

가끔 이곳에 와서 일반 한식 메뉴를 먹는다. 찌개류 또는 전골류. 반찬이 참 맛있다. 호주에 살면 집에서 밑반찬 해먹기가 번거로워 간단하게 파스타나 아니면 돈가스, 라면, 떡볶이, 전골 등 단일 메뉴를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오면 다양한 밑반찬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이 괜찮다.

깍두기, 감자, 오징어젓갈, 숙주나물, 배추김치, 시금치, 흑임자드레싱 샐러드, 어묵 등이 사이드로 나왔다.

가지무침도 있었구나.

갈빗살이다. 아주 맛있다. 다른 고기들은 너무 급하게 먹느라 찍지도 못했다.

삼겹살이다. 지방이 약간 많긴 했지만 칼집을 잘 내어놔서 익기도 잘 익고 육즙도 많이 살아있었다.

시드니에서 식당에 가서 고기를 구워먹은 것이 처음이었다. 메뉴판의 가격만 딱 보면 아 비싸다, 할 수도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기의 질도 괜찮고 다양한 밑반찬에다가 그리고 다 먹고 정리를 안해도 되는 간편함.
집에서는 고기를 자주 구워먹는 편인데 그럴때마다 냄새가 배이고 고기구울때 연기 빼느라 고생을 하는데 역시 외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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