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요리로영주권까지

110621 TSS(482)visa Nomination, visa application 신청 완료

by MJINAUS 2021. 6. 16.

뭔가 살짝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어찌어찌하여 여기까지 왔다. 큰 회사의 단점인 매 결재단계의 딜레이 탓에 정말 피가 마를정도로 답답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목적을 달성했다.

노미네이션과 비자 어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현 직무에 맞는 잡 디스크립션과 마켓 샐러리 요건을 충족시키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샐러리도 인상됐고 현재 포지션에 맞춰 헤드셰프로부터 일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계획은 어느 단계에서나 늘 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끈기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업무로 인해 머리와 몸이 늘 피곤하고 지쳐있지만 목표를 항상 되뇌이고 자신을 다잡고 포기하지 않게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혼자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동료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개인 업무 퍼포먼스는 헤드셰프의 나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칠것이고, 호텔 라이센시인 로만과 헤드셰프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 코비드19 상황에서도 두달 반 동안 업장이 문을 닫고 stand down상태에 있었지만 이후 다같이 힘을 합쳐 회사의 비지니스 성장을 목표로 열심히 일했고 그로인해 안정적인 고용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얼마전에는 회사 나간다고 난리쳤다가 새되서 돌아오고 싶다고 할 때도 끝까지 내 의견을 존중해주며 받아주기도 하였다.

많은 일이 있었다. 비자관련하여 이런 과정은 비단 나만 겪은 일은 아닐테지만, 혹은 더 험난한 과정을 겪은 이들도 많이 있겠지만 나 개인에게 있어서 참 힘들고 고단했고 그만큼 참으로 의미있는 인생의 한 챕터를 차지할 듯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