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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과정 기록

진행할 때가 됐다.

by MJINAUS 2023. 11. 22.

뉴카슬-하우스 vs 혼스비-유닛

 

혼스비 유닛으로 방향 선회함.

 

어제 프라이빗 인스펙션 잡아놓은 웨스트필드 뒤쪽 유닛을 스케줄 맞춰 다녀왔다. 역시 금액이 저렴한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가 그렇게 적은 금액도 아닌 것을 곧 깨닫고는 허탈감이 밀려왔다. 잘 관리되어 보이지 않는 건물과 정원, 집 내부 컨디션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혼스비라고 해도 이 돈으로 정말 이런 곳에 살 수 밖에 없는건가.. 그런 생각까지.. 그렇게 에이전트에게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터덜터덜 나왔다.

 

바로 옆 웨스트 필드로 가서 와이프에게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해 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괜찮은 가격으로 세일을 하고 있는 다이슨 수퍼소닉 드라이어 핑크색을 사와 집안에 안보이는 구석에 꽁꽁 숨겨놓고 또 습관처럼 real estate를 보는데 뭐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의 매물이었다. 시간을 보니 30분 후 인스펙션이라 시간 맞춰 다녀왔다.

 

유닛을 볼 때는 단지 프로퍼티 내부 뿐만이 아니라 벽돌로 지어졌는지, 유닛 문 앞까지 얼마나 잘 관리가 되어 있는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가라지도 차가 들락날락 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디자인이 잘 되었는지 이것저것 볼 것이 많다. 꼼꼼히 미리 볼 수 있는 것들을 잘 체크하고 있으니 곧 오픈 홈 시간이 되었다. 그러자 어디서 왔는지 갑자기 5~6팀이 나타났는데 모두 오지들이었다. 역시 저들도 오래된 브릭 유닛을 선호하는구나. 거주용이든 투자용이든.

 

내부는 상당히 괜찮았다. 자세한 건 나중에 일이 잘 성사되면 다시 기록하기로 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행을 해야할 때다. 그동안 공부하고 연습하고 시뮬레이션 돌리고 변수 제거하고 그렇게 준비해 온 프로세스를 바로 실행했다.

 

1. 에이전트는 무조건 셀러편이지만 그래도 환심을 살 수 있도록 좋은 인상과 열의를 보여줘야 함.

2. 에이전트에게 오퍼 넣음.

3. 에이전트로부터 스트라타 리포트($39)와 드래프트 컨트렉트 받음.

4. 컨베이언서 컨택해서 리포트와 컨트렉트 리뷰 의뢰함. ($330)

5. 기존에 받아놓은 프리어프루벌 바탕으로 홈론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홈론 진행 준비

 

오늘 여기까지 한 상태. 아래는 이후 예상 과정

 

6. 오퍼 승인되면 계약서 사인 하고 0.25%디파짓 내고 5일의 쿨링오프기간 시작.

7. 쿨링오프 끝나면 5% 디파짓 내기로 함. (원래는 10%인데 5%로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해준다 함)

8. 세틀은 지금 렌트로 살고 있어 계약이 남은 이유로 1주라도 최대한 길게 뽑으면 좋을 듯 해서 부탁했지만 보통 다들 하는 6주로 하기로 함.

9. 쿨링오프피리어드 이후에 만일 계약파기한다고 했을 때 5%디파짓만 잃는 게 아닌 기타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것이므로 5%디파짓이라고 해서 특별한 장점은 없음.

10. 15%이상의 디파짓은 마련됐지만 론으로 최대한 커버하고 손에 쥐고 있는 현금을 오프셋에 넣어둘 예정.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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