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거를 만들어 먹어 보기로 했다.
Patty 역시 직접 만들기로 결정하고 울월스에서 장을 보았다.
집에 있는 기본재료를 제외하고 아래 항목의 재료들을 구입함.
Beef mince
Pork mince
Tomato relish
Yellow Capsicum
Green oak lettuce
Tasty Cheese
Milk Bun
Pickle
Sweet Potato Chips
*집에 있던 재료들
Mayonnaise
Mustard
적어놓고 보니 거의 다 샀구나.
Patty는 소고기 돼지고기 반반하고 소금 후추 달걀 빵가루 양파 마늘 바베큐소스 간장 등을 넣고 주물주물함.
아쉽게도 Pork mince는 lean meat 밖에 없었다. fat이 10%밖에 없는 아주 담백한 민스라서 패티를 구운후에 보니 약간 퍽퍽한 감이 있었다. 육즙은 많이 나왔는데 그래도 식감이 좀 퍽퍽했다.
아래는 버거 만드는 순서. 어디 나온건 아니고 그냥 함.
1. Green oak lettuce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은 소스를 올린다. 빵에다 직접 바르지 않은 이유는 빵이 젖어서 식감이 별로일까봐서다.
2. 패티가 거의 다 구워질때 즈음 Tasty cheese를 올려서 멜팅을 시켰다. 패티가 치즈옷을 입은 느낌이다.
3. Capsicum은 속을 비우고 아래와 같이 썰어서 올려주었다. 사실 Capsicum안에 저렇게 Tomato relish를 넣으려고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뭔가 조립하는 느낌이 나서 별로였다. 렐리시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려오는 비주얼이 더 좋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미 올리고 순서를 바꿀 수 없어 그냥 놔둠.
4. 버거에는 피클이 있어야 한다. 패티와 치즈의 무거운 맛을 살짝 잡아줄 상큼 시큼한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피클이 그 역할을 해준다.
5. 생각보다 버거 번이 괜찮았다. 버거번을 조금 토스팅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6. 고구마 칩스. 역시 버거에는 감자칩이 최고라는 것을 느꼈다. 고구마칩스는 너무 달다. 그래서 따로 칩스만 먹을때(영화나 드라마 볼 때)가 괜찮다.
홈메이드 버거. 패티는 생각보다 얇게 모양을 만들어서 구워야 한다. 굽다보면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부풀어 오른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패티의 크기는 번보다 살짝 큰 정도이다. 여러모로 아쉬운 홈메이드 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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