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인물로 알아본 손자병법 (노병천-한국전략리더십연구원 원장)
우연찮게 TV를 통해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주제는 삼국지 인물로 알아본 손자병법, 장수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위험(장유오위)였는데요.
손자병법은 잘 모르지만 삼국지 인물에 대비하여 설명한다고 하여 관심이 생기더군요.
강의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손자병법에 능했고 전쟁에 적용하여 늘 승리하였다. -이순신
손자병법을 늘 지니고 다녔다. -나폴레옹
죽을때까지 손자병법을 침대에 두고 살았다. -모택동
오늘날 나를 만든것은 손자병법이다. -빌게이츠
노병천 원장님은 '손자병법에 익숙하면 전략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은 장수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위험입니다.-장유오위
1. 애민가번 - 유비
'백성을 너무 사랑하면 번민이 있을 수 있다'
유비는 부하 또는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 스타일이어서 결정력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한 면이 있습니다.
2. 염결가욕 - 관우
'청렴하고 결백한 사람은 모욕을 당한다'
얼마전 영화채널을 통해 <삼국지 명장관우>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견자단 주연의 영화인데요,
관운장의 극에 달하는 청렴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여자의 고백에도 고개를 돌리는;;)
관운장의 이런 삶은 후대에 신격화될 정도로 높이 평가됩니다만,
현대사회에서는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너무 반듯한 모습을 보이면 사람이 모이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3. 분속가모 - 장비
'화를 급하게 내면 가히 모멸을 당할 수 있다'
장비가 잘하는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 술을 잘 마신다. 둘째, 화를 잘 낸다.
이런 괴팍한 성격때문에 부하로부터 죽임을 당했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위험요소일 것입니다.
4. 필생가로 - 위연
'반드시 살려고 하면 포로가 되기 마련이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계속하여 군주를 배반했던 위연입니다. 제갈량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비는 위연을 부하로
맞아들였지만 또 배반을 하게 되지요. 사리분별을 잘하면서도 우직함을 보여줄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5. 필사가살 - 여포
'반드시 죽겠다고 덤비는 사람은 죽게 마련이다'
최고의 무장이었던 여포의 용맹함은 도리어 자신에게 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용맹함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넘치는 혈기를 조절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짧은 강의였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왠지 저는 다 해당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ㅠ
사실 위 강의 내용들이 하나같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늘 중도를 지키면서도 개성을 상실치 않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세술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기에 자신이 갖추지 못하거나 또는 자신과 비슷한 개성을 가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마련이거든요.
다만 그 개성이 모가 나 있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 아니라면 위 다섯가지 중 한두가지쯤 놓쳐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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