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변화가 오고 있다.
한국에 있을 때와 환경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사회생활하며 느끼고 깨닫는 것이 참 많다.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한가지 긍정적인 변화는 자신에게 엄격해지고 남에게 관대해 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현명함을 배우는 것일까..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바람직한 변화지만 과정은 참 괴롭기 그지없다. 그것은 언어의 장벽에서 오는 자의반 타의반의 처세일수도 있고 혹은 이들의 문화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물드는 과정일수도 있겠다. 뒷골이 확 땡길정도의 스트레스를 수십번 느끼다 보면 꼭 그 후에 뭔가 중요한 것을 얻는다.
자신의 감정을 가급적 억제하고 표현의 선을 지키며 나의 권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되 그 범주를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관여하지 않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나의 권한을 시기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 판단이 흐려지면 참 곤란해진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이 사회의 무서움...
그 선이 이제 조금씩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2년 반이 좀 넘게 걸렸다.
그리고 요즘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 굉장한 압박감이 느껴진다.
Maple Bacon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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