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턴훅턴1 [Melbourne] Williamstown Beach, Laksa King, The Great Southern Hotel 도착 전날 밤 10시에 시드니에서 출발해 중간 중간 먹기도 하고 쉬면서 오니 약 13시간이 걸렸다. 멜번 도착시간은 오전 11시. 숙소 예약도 하지 않고 무작정 넘어왔고 설령 바로 예약한다 해도 체크인 하기엔 이른 시간이라 바다를 보러 왔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세인트킬다 비치보다는 조용한 바다를 보고 싶어 Williamstown Beach를 찾았다. 한적한 곳을 원했으나 스산함이 느껴질 정도의 인적이 드문 바다다. 파도가 심하게 넘실대는 탁한 바다를 보면 몽롱한 공포감이 든다.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시드니 집 문앞에 깜빡 놔두고 온 외투가 떠올랐고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외투부터 사야겠구나 싶었다. 바다 비릿함이 나는게 시드니의 그것과는 다른 향이다. 개인적으로 비릿한 향이 나는 바다가 더 좋다. 아주 .. 2022.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