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1 17~180221 Carcoar dam 4일차~마지막날 Day 4, 5 아침 산책 하다 땅에 도넛모양의 신기한 구멍을 발견했다. 개미들이 돌아다니는 걸로 보아 개미굴이 분명한데 그 수가 많진 않고 무언가를 물고 나르는 대여섯 마리 정도만 눈에 띄었다. 개미들에게는 무서운 장면이었을지 모르지만 난 얼굴을 가까이 대고 뭘 나르나 살펴보니 모래를 한알씩 옮기는 것이 아닌가. 굴 안에서 모래 한 입 물어 밖으로 나와서 나름의 지정된 곳에 놔두고 다시 들어가 한 입 또 물어 바깥으로 나와 놔두고.. 이걸 반복하고 있는데 그 중 한마리는 모래를 나르지 않고 구멍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듯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마 물고 온 모래를 놔둬야 하는 위치를 다른 개미들에게 지시하는 듯 했다. 구멍은 개미가 한번에 한마리씩 들락날락 할 정도로 아주 작은데 저 많은 모래가 안에.. 2021.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