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1 [Melbourne] 020222-060222 멜번여행 준비되지 않은 여행객에게 편안함과 흥분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는 도시였다. 코로나가 상당한 여파를 미쳤을텐데도 꽤나 번잡하고 활동적이다.(그 전엔 얼마나 붐볐을지..) 달링하버와 비슷한 분위기의 sealife 건너편 레스토랑들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젊은 남녀 혹은 파티를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시내에는 온통 작업중인 크레인이 가득하고 앵그리 트램의 땡땡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진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은 일 혹은 각자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립 도서관 계단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무언가를 듣는 사람들도, 그 옆에 유모차를 끌고 나온 모녀도, 삼삼오오 모인 젊은 학생들도 자연스러운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 엄청 바빠보인다거나 시드니 중심가의 직장인들처럼 딱딱해 보이진 않았다. 궂은.. 2022.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