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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들

호주 Medibank 메디뱅크 OWHC 보험_GP 상담비용 환급받고 싶다면?

by MJINAUS 2021. 10. 29.

GP상담비용 환급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호주에서 임시비자로 체류하려면 사보험을 들어야 한다. 보통 Bupa 혹은 Medibank를 많이 선택한다.

사보험 가입 증명 서류는 비자 신청시 반드시 첨부해야 하는 중요한 서류 중 하나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임시비자 소지자들은 Medicare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보험으로라도 꼭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해둬야 한다. 몸의 이상이나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고 게다가 해외에서는 익숙치 않은 의료절차 때문에 아파도 참고 넘어가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병을 키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 절차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아무리 저렴한 기본상품을 가입하더라도 무슨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어디까지 커버가 되는가 등에 대해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아래는 임시비자 그 중 Overseas Workers Health Covers가 적용되는 비자 subclass와 비자 타입에 대한 안내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비자가 아닌 앞으로 어떤 비자를 신청하느냐가 기준이다. 

 

 

 

 

 

나는 482 비자 신청자였기 때문에 이 보험을 가입하고 증명 서류를 비자 신청 시 함께 제출했다.

이후 정기적인 피검사, 역류성식도염, 복통 등으로 몇번의 GP상담이 있었고 그 때마다 영수증을 차곡차곡 잘 모아뒀다. 보통 GP예약 상담을 가질 때 마다 $50~$60 정도의 비용이 청구된다.

 

아래는 영수증의 형태이다. 닥터의 provider No 그리고 Item No가 있다. GP 상담은 아이템 넘버가 23번. 환급 신청 시 이 아이템 넘버로 환급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허나 모든 상품이 GP상담 비용을 환급해주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Financial year가 넘어가면서 가계부 정리 차원에서 영수증을 확인하다가 위 영수증들을 발견하게 됐다. 당시엔 당연히 환급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Medibank APP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여 클레임을 했지만 환급받을 수 없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이유는 item No 23은 환급 대상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아래 이미지를 보면, (아마 다른 보험사도 비슷한 틀을 가지고 있겠지만 내가 가입한 Medibank로 설명하자면)

보험 상품은 크게 Base Hospital / Standard Hospital and Medical / Advanced Hospital and Medical / Premium Hospital, Medical and Extras로 나눠지는데 내가 가입한 것은 가장 왼쪽에 있는 Base Hospital 이다. 그리고 이 상품은 Hospital 서비스, 쉽게 말하면 수술을 하는 등의 병원 서비스를 받을 때 지불된 비용만 클레임이 가능한 상품이다. GP를 만나는 것은 Hospital based가 아닌 Medical로 분류된다. 따라서 Standard Hospital and Medical 상품을 가입해야만 GP상담 비용을 클레임하여 환급받을 수 있다.

 

 

 

 

 

 

그런데 회당 $50~$60되는 GP상담 비용을 환급받자고 커플기준 월에 $49($588/연)의 보험료로 더 낸다는 것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고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보통 특별한 질환이 없는 30~50대의 경우 1년에 GP를 만나는 경우가 기껏 1~2번 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Base Hospital 에서 Standard Hospital and Medical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이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더 괜찮은 혜택이 있다.

 

 

 

Hospital Cover(병원서비스)

 

 

Hospital cover와 Medical cover가 구분되어 있고 아래 이미지는 Medical cover의 서비스 목록을 나타낸 표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Medical cover가 포함된 상품을 가입하게 되면 surgeon and anaestherist fee, or out-of-hospital services like GP consultations, specialist visits, blood tests and x-rays에 대한 비용을 100% 환급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Medical Cover(병원 외 서비스. GP 포함)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로 들어보면,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요즘 흉통이 심해지고 위가 아프고 두통에 설사가 잦아진다. 스트레스도 자주 받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몸의 컨디션이 하루가 다르게 안좋아 지고 있다. 먼저 GP를 만나서 상담을 받고 동시에 피검사를 받는다. 일주일 후 담당 GP를 만나 피검사 내용을 듣게 되는데 어떤 항목에 약간의 이상을 발견하여 GP는 refferal을 작성하여 Radiation clinic에 방문해서 복부 CT 촬영 할 것을 제안한다. 레퍼럴을 가지고 근처 방사선과에 일주일 후 예약해서 CT촬영을 하고 기다렸다가 결과가 나오면 필름을 가지고 다시 GP를 만나 설명을 듣는다.

 

 

여기까지의 비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1차 GP상담 $50

피검사 $110

2차 GP상담(피검사 내용) $50

방사선 촬영 $300~$600 (클리닉마다 상이)

3차 GP상담(방사선 촬영 내용) $50

 

50+110+50+$450(평균)+50=$710

 

 

그리고 모든 비용 환급 가능하다.

 

 

이런거 그냥 버리지 말고 영어공부 한다고 생각하고 한 번 훑어보자.

 

 

Base Hospital 에서 Standard Hospital and Medical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추가로 내는 비용은 $49/month.

커플 기준으로 $160/month에서 $209/month로 늘어났고 연으로 계산하면 total $588을 더 내는 것이다. 둘 중에 한명이라도 방사선 검사까지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그럴일은 없어야 좋겠지만..) 부담없이 진행해도 괜찮은 비용이다.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매년 정기적인 피검사 그리고 필요할 경우 방사선 촬영을 통한 정밀 검사 역시 해야한다. 해외에 있다고 해도 예외가 될 순 없다.

 

나를 포함해서 주변에 많은 유학생 또는 임시비자 소지자들이 몸이 아파도 방사선 검사 비용이나 기타 의료비용을 걱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텐데 실질적으로 내는 보험료과 혜택을 계산하여 병을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하자.

 

(참고로, Base Hospital상품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 이 보험은 병원(hospital) 커버이기 때문에 엠뷸런스, 응급실 비용이 커버 된다. 2017년에 연 이틀에 걸쳐 엠뷸런스 두번, 응급실 이틀 이용하여 $4,800의 금액을 100% 혜택 받은 경험이 있다. 아프면 바로 응급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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