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2018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입점하기 사업자등록, 에스크로 신청, 통신판매업 신고하기 구청, 세무서

호주에서 구매대행업을 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했다.
해외에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기 위한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
Bank statement, 신분증이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구매대행업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사업자가 필요하다. 네이버는 판매중개사이트이기 때문에 구매대행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일 뿐이고 실제로 나는 대한민국의 소비자로 인해 매출이 생기기 때문에 한국의 사업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신판매업의 신고가 필요하다.
한국에 나와있는 5일 중 주말이 이틀이기 때문에 남은 평일에 모든 업무를 봐야 한다. 그래서 아침 9시부터 엄청 바쁘게 움직였다. 일단 오늘 일정은 이러했다.

1. 구청 방문하여 등기부등본 발급
2. 세무서 방문하여 사업자등록 신청-간이과세자 (업태-서비스업, 종목-구매대행업)
3. 은행에서 사업자 계좌 오픈-인터넷뱅킹 신청-에스크로 신청하여 구매안전서비스 이용확인증 발급
4. 구청에서 통신판매업 신고

미리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계획대로 움직여서 하루만에 끝낼 수 있었다. 기존에 사업자등록을 했던 경험이 있어 그리 어려운 업무들은 아니었지만 처음하는 사람은 하루안에 끝내려면 이래저래 신경 쓸것도 많고 진이 빠질 것이다. 미리 알고 계획을 짜서 진행해도 지금 난 너무 힘들다.

*까다로웠던 부분들
1. 간이과세자로 사업자 등록을 했다. 사업장은 자가로 했는데 만일 사무실을 임대했다면 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다. 나처럼 자가인 경우에는 등기부등본을 떼어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전입주소가 자가라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2. 사업자등록시 업태와 종목은 서비스업과 구매대행업이다. 세무서에서 담당자에게 내가 하고자 하는 업의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상담을 받았는데 담당직원이 서비스업과 구매대행업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같은 구매대행업이라 해도 사업의 규모나 약간씩 다른 른 수입형태의 방법에 따라 업태가 도소매가 될 수도 있고 종목의 경우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아주 일반적인 소규모 구매대행업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해외에서 온라인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받고 해당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발송만 해주는, 구매액과 판매액의 차액만이 매출로 잡혀 매출의 규모도 상당히 낮은 그런 형태의 소규모 구매대행업은 나처럼 업태는 서비스, 종목은 구매대행업으로 하면 된다.
3. 은행에서 사업자용 통장을 만드는 것이 좀 까다로울 수 있다. 왜냐하면 요즘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대포통장의 개설이 많아져서 통장발급이 까다롭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농협은행에서 20년 이상 거래한 통장이 있기때문에 통장 발급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은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확인증인데 다른 말로 에스크로 서비스 가입을 이야기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선 인터넷 뱅킹을 가입해야 하고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온라인으로 이런것들을 진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나이가 있는 분들은 무척 어려울 것이다. 은행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도움을 요청하자.
4. 마지막으로 구청에서 통신판매업을 신고할 때는 신청 폼 하나만 작성하면 되는데 별도 첨부서류는 사업자등록증과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 그리고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시간은 3일이 소요되고 구청에 직접 찾으러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