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1 생일 생일이다. 근데 이제 감흥도 별로 없다. 해가 가며 조금씩 강하게 드는 생각은 생일날 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고 외로울 것 까진 아니지만 소소하게 뭐라도 하고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보쌈과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다. 울리에서 케이크 스폰지와 생과일, 통조림 과일을 사왔다. 도와달라고 해서 과일도 자르고 스폰지 재단도 하고 스폰지 사이에 넣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얇게 썰고 그동안 와이프는 생크림를 만들어 봉다리에 넣고 짤 준비를 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내 생일 케이크를 내가 거의 만들게 되었다. 와이프는 녹차가루를 넣어 먹음직스럽고 살짝 쌉싸름한 맛있는 생크림으로 케이크의 겉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달지 않아서 참 좋았다. 케이크 사진을 다시 보니 생크림 장.. 2023. 7. 15. 이전 1 다음